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별 현황(7) - 대우건설 (22.10.)

오늘 소개할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는 대우건설입니다.

대우건설은 참 파란만장한 역사를 지닌 건설사죠.

 

옛 대우그룹 시절인 1973년 창립되어 현재까지 50개국에 진출하며,

해외에서의 평가가 좋은 건설사이기도 합니다.

여느 대형 건설사와 마찬가지로,

주택사업 뿐만 아니라 건축, 플랜트 사업들에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1973년 창립하여, 대우그룹의 주요 계열사로 자리했지만,

대우그룹 파산 이후 워크아웃에 들어갔으며, 2002년 워크아웃을 졸업한 이후 푸르지오를 런칭합니다.

대우그룹 시절에도 시공능력이 좋았던 대우건설은,

푸르지오의 런칭과 함께 한동안 시공능력평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도 대중적인 인지도는 래미안, 자이,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과 더불어 높은 편입니다.

삼현대대지.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지에스건설.

건설업 빅5로 불리는 건설사이며,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아파트 브랜드를 소유한 건설사들이기도 합니다.

 

대우건설은 이미 2009년 광장 워커힐 일신아파트를 수주하여 2013년 리모델링 준공한 실적이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리모델링 열풍이 한창이던 2007~9년까지 여러 리모델링 사업지를 수주하였는데요.

그중 현재까지도 리모델링이 진행중인 단지들 중에,

송파 성지, 평촌 목련3단지, 개포 대청아파트는 시공사가 교체된 바 있습니다.

그 밖에 단지들은 리모델링 진행이 중단된 곳들이 많습니다.

금융위기로 인한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많은 건설사들이 휘청였고,

부동산 경기도 좋지 않아 추진동력을 상실하여 한동안 리모델링 시장이 잠잠했던 여파입니다.

대우건설은 특히 2006년 당시 시공능력 1위 시절 금호그룹에 매각되었다가,

2010년 다시 금호그룹에서 산업은행에 재매각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중흥건설에서 인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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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인수주체의 경영난으로 인해 비인기 시장인 리모델링 시장 개척은,

광장 워커힐 푸르지오의 성공적인 준공에도 불구하고 대우건설에선 한동안 손을 떼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던 2021년 가락쌍용1차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지 입찰에,

대우건설은 12년만에 처음으로 컨소시엄에 포함되어 리모델링 시장에 복귀하게 됩니다.

이후 수지현대아파트를 단독으로 수주하며, 본격적인 리모델링 복귀를 알렸습니다.

이어 올해에는 송파 거여5단지에서 대우건설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을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리모델링 사업에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한 건,

현대건설의 디에이치와 롯데건설의 르엘에 이어 대우건설이 세 번째입니다.

 

고덕 현대에서는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과 일반 브랜드인 푸르지오를 선정총회 투표를 통해,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통상적으로 공사비가 크게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이 직접 하이엔드를 선택한 것에 의미가 큽니다.

 

수원에서는 대우건설 단독 수주로는 최대 규모인 영통 벽적골 두산우성한신아파트의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또한 평촌에서는 과거 평촌 목련3단지에 참여했다 무산된 것을 뒤로 하고,

평촌 초원한양6단지에 시공자로 선정되며 1기 신도시에 다시 진출하게 됩니다.

 

이처럼 지난해 리모델링 시장에 복귀한 이후 올해에도 굵직한 사업 수주에 성공한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리모델링하여 준공한 광장 워커힐 푸르지오는,

벽식 구조 아파트 중에서 최초로 리모델링에 성공한 아파트입니다.

기둥식 구조보다 더 공사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벽식 구조를 준공한 기술력의 대우건설.

 

앞으로도 리모델링 시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