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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8. 1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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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020년 시공능력평가 기준 1위 삼성물산.
2위 현대건설을 소개하였고, 이번엔 3위 대림산업 차례입니다.

대림산업은 2021년 DL E&C로 사명을 바꾸면서 평가기준에 따라 8위로 내려앉았지만,

2022년 기준으로는 다시 원래 자리인 3위로 복귀하였습니다.

DL E&C(구 대림산업)은 대림그룹의 핵심 계열사입니다.
업무/상업시설이나 호텔/교육/물류 등의 다양한 건축분야.
아파트/주상복합같은 주택사업,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같은 정비사업.
도로나 항만, 철도 등의 토목사업.
정유/석유/산업설비 등의 플랜트사업.
앞서 소개한 삼성물산과 마찬가지로 산업전반에 걸친 사업분야가 인상적입니다.

그중 대중적으로 가장 익숙한 주택사업부문을 살펴보겠습니다.
대림그룹이 지주회사 체계로 전환하면서,
지주회사인 DL과 건설부문인 DL이앤씨로 인적분할하면서 대림산업이 아닌,
DL이앤씨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건설회사를 찾아보면 DL이앤씨 말고도 다른 이름이 보입니다.
DL건설.
DL건설은 대림그룹의 계열사였던 삼호와 고려개발을 합병시켜,
하나의 회사로 재출범한 회사입니다.
삼호와 고려개발은 대림산업의 자회사로 지역별로 사업을 영위하던 건설사들입니다.
브랜드는 대림산업과 동일한 e편한세상을 사용했었습니다.
DL건설로 합병한 이후에도 e편한세상을 공유하게 됩니다.

구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과 ACRO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유명한 건설사였습니다.

e편한세상은 DL건설과 공유하지만 하이엔드 브랜드인 ACRO는 DL이앤씨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DL건설도 리모델링 시장의 문을 두드리긴 했으나,

그룹 내부에서 교통정리가 되었는지 아직까지 리모델링 사업 수주는 DL이앤씨만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국내 리모델링 역사이자 공격적인 수주전을 이어가고 있는 DL이앤씨,
구 대림산업의 리모델링 이야기입니다.

2021.07. 기준

위의 표는 대림산업의 리모델링 현황입니다.
1971년 준공된 마포 용강아파트를 리모델링하여 마포 강변그린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이는 국내 1호 리모델링으로 기록됩니다.
당시 주택공사의 리모델링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사업이며,
주차장이 없던 상태 그대로 건물위주로 리모델링이 진행됩니다.

시범사업을 성공하며 1호 리모델링 건설사 타이틀을 가져간 대림산업은,
압구정 현대아파트중 현대건설의 사원아파트로 쓰이던 압구정 현대 65동을 리모델링합니다.
당시 현대건설의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했던 인력들이 주축이 된,
현대리모주식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림 아크로빌로 준공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대림 아크로빌보다는,
압구정 현대사원아파트 또는 압구정현대65동으로 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 리모델링이 국내 2호 공동주택 리모델링 아파트로 기록됩니다.

국내 공동주택 리모델링 1,2호를 모두 가져간 대림은 이어서 당시 최대의 부촌 중 하나였던,
이촌동 로얄맨션 리모델링도 맡게 됩니다.
1971년 준공된 아파트임에도 지하수영장이 있을 만큼 부촌에 걸맞는 아파트였죠.
그리고 이 지하수영장을 대림은 지하주차장으로 리모델링하게 됩니다.
리모델링 사상 최초의 지하주차장을 가진 아파트가 탄생하게 된 순간입니다.
이촌 로얄맨션은 리모델링으로 지하주차장을 만들어내면서,
0.4대에 불과하던 세대당 주차대수를 1.2대 수준까지 늘리게 됩니다.
그리고 대림산업은 이촌로얄맨션의 리모델링 준공으로,
국내 1,2,3호 리모델링 단지를 모두 준공한 건설사로 남게 됩니다.

그러나 이후 2000년대 중반 불어닥친 금융위기와 건설침체로,
리모델링의 선구자였던 대림산업은 리모델링 시장을 떠나게 됩니다.

2016년 HDC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개포 대치2단지 리모델링을 수주하기까지,
무려 11년간이나 리모델링 시장을 떠나 있었죠.
그리고 1,758세대의 대단지이자 강남권 단지인 개포 대치2단지 수주 이후로는,
다시 한동안 리모델링 수주전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최근 몇년새 급격히 리모델링 열풍이 불어닥치자,
대림산업은 리모델링 복귀 움직임을 보여왔습니다.

그리고 2021년.
산본 우륵주공7단지 수주전을 시작으로 리모델링 시장에 5년만에 재복귀를 하였습니다.
DL이앤씨로 사명을 바꾸고 난 뒤 첫 수주였습니다.

이어서 수원 신성신안쌍용진흥 영통5단지민영 수주전에는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주관사로 수주에 성공합니다.

또다시 산본으로 간 DL이앤씨는 산본율곡주공3단지 수주에도 성공하며,
리모델링 시장 복귀 2달도 채 안 되어 수주금액 1조를 돌파합니다.

비록 개포대치2단지 조합에서 시공사해지 안건이 통과되어 강남에선 시공사 해지 되었지만,

산본신도시와 신도시급 영통지구 등.
앞으로도 리모델링 시장에서 DL이앤씨(구 대림산업)의 이름은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그러나 DL은 산본율곡 수주 이후 약 1년 동안 리모델링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리모델링 시장 복귀 2달만에 1조 수주를 채웠지만,

첫 진출 혹은 복귀한 타 건설사들이 광폭 수주에 나선 데 반해 DL은 선택과 집중에 나선 모습입니다.

그리고 산본 율곡 수주 이후 약 1년만에 용인 서원마을 현대홈타운 수주전에 등장하며,

리모델링 시장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군포, 수원에 이어 용인시에는 처음 진출하는 단지입니다.

최근에는 산본 지역의 단지 현장설명회에 참석하는 모습도 보이며,

리모델링 추가 수주 의지를 엿보이기도 했는데요.

 

DL E&C 22년 7월 기준.

 

지난해 DL E&C를 시공사로 선정했던 세 단지는 모두 올해 안전진단을 통과한 상태입니다.
국내 1,2,3호 리모델링 준공 건설사라는 타이틀을 지닌 DL이앤씨.
대림의 4호 리모델링 준공단지는 어디가 될 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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