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ETF 시장은 엄청나게 성장하였습니다.

지난해 약 20년만에 국내 ETF 시장 규모가 100조원을 돌파하였는데,

불과 1년 만에 지난 6월 150조원을 돌파하였습니다.

20년 성장 (100조원)의 절반규모인 50조원이 늘어나는데 불과 1년밖에 걸리지 않은 거죠.

이는 국내에서도 연금계좌 활용이 활발해진 덕도 크다고 봅니다.

미국 주식시장이 401k와 함께 성장했다 치면,

국내에서도 ISA, IRP, 연금저축계좌 등 절세계좌의 성장과 함께 더 활발해진 경향이 있습니다.

지난 6월 개인연금계좌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ETF TOP20을 소개합니다.

1위는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473590)입니다.

6월 한달간 +11.97%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ETF는 국내 투자자들(개인 및 기관)이 가장 많이 사고, 거래하고, 

보유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미국 주식 중 재무건전성이 확보된 우량 기업 10개 종목을 선별 투자하는 ETF입니다.

출시 초기에는 많은 비아냥을 듣기도 했지만,

상당히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당당히 6월 수익률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2위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465580)입니다.

6월 한달간 +11.46%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름 그대로 미국빅테크TOP7에 95%가량을 집중투자하는 ETF입니다.

기존의 빅테크 집중형 ETF들이 시총가중방식으로 분산투자하는 느낌이라면,

미국빅테크TOP7Plus는 Top7에 집중투자하여 '갈놈갈' 장세에서 그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국내 ETF는 최소 10개 이상의 종목으로 구성되어야 하기에,

Plu3개 종목이 나머지 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3위는 ARIRANG 미국테크10iSelect(461900)입니다.

6월 한달간 +11.40%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름 그대로 미국의 테크기업 10개이 집중투자하는 ETF입니다.

iSelect는 해당 지수를 산출하는 기관명입니다.

그동안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수료로 인하여 굉장히 자산규모가 작았는데,

최근에는 총보수 0.01%로 인하하며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기타비용을 포함한 합성총비용 0.65%로 현재까지 SOL이 0.16%로 최저수수료)

6월 수익률 Top3를 기록하며 앞으로 더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4위는 TIGER 미국테크TOP10INDXX(381170)입니다.

6월 한달간 +11.33%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사실상 국내 환노출형 빅테크 집중형 ETF의 원조격입니다.

출시 이후 3년동안 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테크기업 TOP10에 집중투자하며 INDXX는 지수산출기관명입니다.

미투상품들이 꾸준히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굳건하게 국내 주식형 ETF 운용규모도 5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5위는 SOL 미국테크TOP10(481190)입니다.

6월 한달간 +11.26%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역시 이름 그대로 미국의 테크기업 TOP10에 집중투자하고 있습니다.

출시 당시에는 TIGER 미국테크TOP10INDXX와 종목과 비중까지 거의 동일하였으나,

6월 정기 리밸런싱 이후에는 종목이 일부 달라졌습니다.

SOL 미국테크TOP10은 현재 빅테크 집중형 ETF중,

기타 비용을 포함한 합성총보수 기준으로 0.16%로 최저 수수료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6위는 KODEX 미국서학개미(473640)입니다.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와 유사한 컨셉으로,

일명 서학개미로 불리는 국내의 미국주식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25개 종목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역시 이름부터 서학개미라서 많은 놀림을 받았으나,

갈 놈들이 잘 가는 장세에서 +11.25%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7위는 ACE미국빅테크7+15%프리미엄분배(합성) (480020)입니다.

ACE미국빅테크TOP7Plus의 기초지수를 추종하며,

OTM 콜옵션을 이용하여 연 15% 배당을 목표로 월배당을 주는 ETF입니다.

커버드콜 특성상 기초지수 상품보다 낮은 수익률이지만,

상승장에서 유리한 OTM 특성상 기초지수 +11.40% 에 근접한,

+11.02%의 수익률을 기록중입니다.

8위는 KODEX K-친환경선박해운(445150)입니다.

6월 국내증시에서 선박해운주의 랠리에 힘입어 한달간  +10.07%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9위는 HANARO Fn조선해운(441540)입니다.

역시 6월 국내증시의 조선해운주의 랠리로 인해 +9.97%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10위는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483280)입니다.

매그니피센트7+ATI5의 빅테크 10개기업에 집중투자하며,

연 15%의 배당을 목표로 월배당을 지급하는 ETF입니다.

유사 컨셉의 ETF가운데에선 최저 수수료로, 최초 설정자산 300억이 상장 당일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빅테크 집중형 ETF답게 커버드콜이 포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6월 9.90%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11위는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464930)입니다.

다른 TOP10 ETF들이 테크주 위주로 모아놓은 데 비해,

해당 ETF는 혁신테마를 좀 더 넓혀서 헬스케어와 그린에너지 테마의 다양한 블루칩 종목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우수 기업들을 모아놓은 영향으로 6월 +9.85%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중입니다.

11위는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474220)입니다.

국내 빅테크 집중형 ETF의 원조격인 TIGER미국테크TOP10INDXXX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1월 16일 신규 상장한 빅테크+월배당 ETF의 원조입니다.

ATM 콜옵션을 활용하여 연평균 10%의 월배당을 목표로 하는 ETF입니다.

이후 ACE, KODEX에서 연15%의 빅테크 월배당 ETF가 출시되며,

거래량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6월 +9.85%의 수익률로 공동 1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13위는 TIGER 미국테크TOP10INDXX(H)(472160)입니다.

국내 빅테크 집중형 ETF의 원조격인 TIGER미국테크TOP10INDXXX의 환헷지 버전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1300원대 후반에 자리하며,

환노출형에 비해서는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유종목들이 워낙 수익률이 높아서 환헷지임에도 불구하고 6월 +9.71%의 수익률입니다.

14위는 TIGER코스닥150바이오테크(261070)입니다.

6월에는 코스닥 바이오 기업들이 아주 큰 변동성으로 춤추던 기간입니다.

등락이 있었던 섹터임에도 불구하고 +9.65%의 6월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15위는 KCGI미국S&P500TOP10(483570)입니다.

앞에 있던 많은 빅테크 집중형 TOP10 ETF들이 주로 기술주들에 한정되어 있다면,

KCGI가 출시한 미국 S&P500TOP10 ETF는 말 그대로 미국S&P500지수에 포함된 종목 중에서,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을 꾸린 ETF입니다.

버크셔해서웨이같은 금융 섹터의 종목들이 포함된 것으 특징입니다.

상장 초기에는 지난해 6월 기준의 시총상위 종목들이라 현재와 괴리감이 있었습니다.

또한 KCGI에서 내놓은 첫 ETF라 초기에는 거래량도 저조하였습니다만,

LP추가로 거래가 활성화됨과 리밸런싱 이후 상당히 활발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섹터가 분산되어 수익률은 다른 테크주보다 낮지만,

반대로 6월 막판 있었던 조정장에서는 더 낮은 하락으로 안정성을 입증했습니다.

16위는 TIGER 화장품(228790)입니다.

국내 화장품 섹터의 반등장에 힘입어 +9.48%의 한달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17위는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480310)입니다.

AI 랠리에 힘입어 +9.46%의 수익률을 기록중입니다.

18위는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463050)입니다.

TIMEFOLIO는 액티브펀드 위주의 운용사입니다.

역시 6월 바이오섹터의 랠리에 힘입어 높은 수익률 +9.27%를 기록했습니다.

19위는 HNARO Fn K-푸드(438900)입니다.

불닭볶음면의 삼양식품이나 역대급 폭염으로 인한 빙과류 관련주 등,

6월에는 K-푸드 관련 종목들의 랠리가 있었습니다.

6월 +9.06%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20위는 KOSEF SK그룹대표주(450120)입니다.

SK그룹의 재산분할 관련 소송으로 SK그룹 관련 주식들이 춤을 추었던 6월 장세입니다.

게다가 미국의 반도체 랠리의 영향으로 SK하이닉스가 엄청난 질주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6월 한달간 +9.04%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높은 수익률은 높은 변동성과 이어집니다.

높은 변동성은 시장 상승기에는 시장 평균보다 더 많이 상승하지만,

시장이 반전되면 하락기에는 시장 평균보다 더 많이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담보하지는 않습니다.

흔들리지 마라 - 존 보글
(인덱스펀드의 창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