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이 발생하지 않는 차량용 공기청정기. 이오니스 공기청정기

아이가 있다보니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집에는 큰 공기청정기가 있지만,

차에서는 황사나 초미세먼지도 심각하고 매연도 심각하다 보니,

차량용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도 생겼습니다.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헤파필터 등의 필터를 장착한 제품.

그리고 음이온발생기.

필터가 장착된 제품은 말 그대로 필터를 통해 공기를 정화시키는 제품이지만,

부피도 크고 가격도 십만원 전후로 고가에 속합니다.

반면에 대략 일이만원 선에 형성되어 있는 대부분의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음이온을 통해 공기를 정화시킨다는 원리로 제작된 제품들입니다.

헌데음이온발생기들은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음이온을 발생시키는 과정에서 따라오는 오존이죠.

오존은 살균효과가 있어서 살균소독기 등에서 사용하기도 하지만,

인체에도 영향을 미쳐서 약한 부분인 눈이나 호흡기 등에 피해를 끼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소비자리포트 등의 TV프로그램에서도 몇 차례 나왔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음이온발생기 형 공기청정기들은 이 플라즈마 코로나 방식으로 음이온을 발생시키고,

오존도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괜히 음이온 발생시키려다 오존에 피해를 입을까봐 걱정하던 차에,

오존이 없는 음이온발생기가 있다고 해서 구입을 했습니다.

바로 이오니스 제품입니다.
뒷면엔 제품의 특징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다 좋은 소리만 써있겠지만,
무소음이고 별도 전원이 필요 없고, 필터도 필요 없고,
오존이 발생하지 않는 점 때문에 구입하게 됐습니다.

전면에는 세계 최초의 오존제로 공기청정기라는 문구도 눈에 띕니다.

제품 크기는 좀 큰 USB같은 느낌입니다.

예전 mp3플레이어 정도의 크기입니다.

뒷면에는 동작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음이온발생구가 보입니다.

전면엔 USB포트가 있는데요.
따로 아답터가 필요 없고 전원버튼도 필요 없고 그냥 USB 포트에 꽂으면 동작합니다.

이렇게 PC USB 포트에 사용할 수도 있고, 차량의 USB 포트에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오니스 제품은 공식적으로 공기를 정화한다고 광고하지 않구요.

먼지등이 공기 중에 떠다니지 않고 잘 가라앉게 한다고 광고합니다.

결론적으로 먼지가 공기중에 떠다니면서 호흡기로 들어가는 걸 좀 줄여주는 역활을 한다고 봅니다.

결국 실내 청소가 가장 확실한 방법이겠죠.

몇달간 사용하면서 느낌 점은,

공기가 정화된다는 느낌이나 뭔가 음이온이 몸에 좋다는 느낌보다는,

먼지들이 좀 더 눈에 잘 띈다는 느낌입니다.

실제로 이오니스가 먼지들을 가라앉게 만든 건지,

차량에 먼지가 많은 환경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전에는 눈에 잘 안 띄던 먼지들이 좀 더 잘 띄는 변화는 있었습니다.

그리고 먼지가 심하거나 주변에 오염된 물질이 있을 때는,

타타탁탁 하는 식의 약간의 소음이 발생합니다.

이런 걸 보면 확실히 뭔가 차이가 있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공기가 눈에 보이진 않으니 어떤 변화가 있는지 수치상으론 보여주지 못하겠지만...

오존이 없다는 건 시험보고서에 나와 있고,

공기가 상대적으로 덜 오염되게 느껴지는 체감효과는 있었습니다.

차량용 공기청정기(라 쓰고 음이온발생기라 읽는 제품)를 찾는다면,

이오니스 제품을 후보에 놓고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 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