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구 SK건설)도 드디어 리모델링 시장에 진출하나

SK건설은 지난해 5월 SK에코플랜트로 사명을 변경하였습니다.

건설업을 넘어 새로운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지구를 지키는 환경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에코'를 포함한 사명으로 변경했습니다.

SK건설(현 SK에코플랜트)은 시공능력평가에서 줄곧 10위권 안에 랭크되는,

명실상부한 1군 대표 건설사 중 하나입니다.

수원 SK Sky VIEW, 영통 SK VIEW, 백련산 SK VIEW파크 등

SK 뷰(VIEW)라는 아파트 브랜드도 인지도가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SK건설은 정비사업에서는 크게 재미를 보지 못한 편입니다.

재건축 수주전에서도 최근 몇년간 큰 성과가 없었으며,

리모델링 실적은 0건입니다.

 

상위 10위권 이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준공 및 수주 실적 모두 0인 건설사가,

바로 SK에코플랜트(SK건설)이었습니다.

 

지난 22일 인천 최초의 리모델링 주택조합 부개주공3단지의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 입찰에,

SK에코플랜트가 쌍용건설과의 컨소시엄을 구성하며 현장설명회에 참여했습니다.

입찰 자격은 현장설명회 참여사로 한정되는 만큼,

향후 유력한 위치인데요.

SK의 첫 리모델링 단지가 바로 부개주공3단지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것이죠.

폐기물 절감, 자원재활용 등의 목적이 큰 리모델링 사업과,

SK건설에서 사명을 변경하면서 강조한 환경사업과도 통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현재는 리모델링 수주 단지가 굉장히 늘어난 현대건설 역시,

처음 리모델링 시장에 진출했던 현대성우8단지 입찰에서,

리모델링 수주 1위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바 있습니다.

 

SK가 손을 잡은 쌍용건설은 리모델링 준공 실적 1위의 리모델링 강자입니다.

쌍용건설의 리모델링 기술력과 노하우와 더불어,

SK의 기술력과 재무안정성등이 결합하면,

훌륭한 리모델링 단지가 탄생할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지난해 리모델링 시장을 휩쓸었던 현대건설처럼,

SK에코플랜트도 본격적으로 리모델링 시장에 진출할 것인지 앞으로의 활약을 주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