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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1. 1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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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야 리사 지음, 정유리 옮김
2004년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작가 와타야 리사는 1984년생으로 역대 최연소 수상자이다. 은 그녀의 두 번째 작품. 심사위원이었던 무라카미 류는 "나이와 상관없이 작품이 탄탄하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지 않고, 기교를 자랑하지도 않는다"고 호평했다.

이 책을 보게 된 건..
당시에 최연소 아쿠타가와 수상자라며 유명세를 떨쳤기 때문이다..
당시 국내에선 와타야리사와 같은 또래의
모 작가의 작품에 대한 비난이 일 때였는데..
얼마나 잘 썼길래 저 나이에 저런 상을 수상했나..
하는 생각에 보게 되었던 책이다..
일본의 문학상 가운데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아쿠타가와 상과 나오키상..
이 두 가지중 개인적으로 조금 더 대중적이라 할 수 있는
나오키상 수상작들을 즐겨보는 편이다..
왠지 모르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들은..
국내문학상수상작들에서 볼 수 있는 어려운 포스가 느껴지기 때문인데..
이 책도 처음엔 재미 없게 보았다..
하지만 계속 보다보니..
나름의 스토리가 파악되면서 꽤나 흥미롭게 읽어내려갔다..
왕따급의 두 캐릭터가 펼치는 이야기인데..
어느정도 공감도 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었던 책이다..
개인적으로 강력한 기대를 안고 봤기에 실망한 부분도 있어..
강력추천하진 않지만..
어린 나이에 최고권위의 문학상을 수상한 것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라면
한 번 정도는 권해볼 수 있는 책이다..


평점 ★★★☆

인상깊은 구절-
남에게 바랄 뿐이다.
남에게 해주고 싶은 것 따위는,
뭐 하나
떠올리지도 못하는 주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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