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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 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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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블로그를 한다는 사람치고,
티스토리를 모르는 사람이 드물 정도로..

블로그에서의 티스토리의 위치는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는 이미 몇 년전에 다음으로 넘어간 상태고,
그 이후에도 꾸준하게 나쁘지 않은 지원이 이루어진 걸로 압니다.
[사실상 블로깅 공백기였기에 어찌 돌아갔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근에도 달력사진 공모를 통해 많은 참여가 이루어졌고,
티스토리 우수블로거들의 질과 양 모두 훌륭한 수준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버려진 서비스라는 개드립을 꺼내든 이유는...

바로 모바일 환경을 대하는 티스토리의 모습때문입니다.

지난 1년간 국내 IT환경은 빛의 속도로 모바일 시장이 커졌고,
국내 업체들도 이에 발빠른 대응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특히나 티스토리의 모기업인 다음은...
웹에서의 압도적인 참패와는 달리...
모바일 시장에서는 네이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헌데,
티스토리에 대한 지원은 의아할 정도입니다.
이미 아이폰 도입 초기에 아이폰 어플을 공개했던 티스토리가...
지난 1년간 대세가 되어버린 안드로이드용 어플은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태이죠.


또한..
티스토리의 모바일 버전에서의 댓글 버그 역시...
이미 2010년초부터 지적되어 왔으나...
아무런 피드백 없이 1년 가까이 그냥 방치된 상태입니다.


미투데이나 트위터등에 선점당한 상태에 뛰어든 요즘이나...
왓츠앱이나 카카오톡에 선점당한 시장에 뛰어든 마이피플을 보면...
다음의 전폭적인 지원을 엿볼 수 있고...
그럼에도 선점효과를 누르기가 쉽지 않다는 걸 느낄 수가 있습니다.

헌데 티스토리라는 어마어마한 아이템을 지니고서..
이를 제련하여 공개하지는 않고 그냥 방치만 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참 의아하기만 합니다..

설마 다음이 티스토리를 버리려는 건가? 하는 성급한 일반화까지 떠오르면서...


물론 열심히 일하시는 직원분들의 노고는 알고 있고...
당장 다음이 티스토리를 버리진 않을 거라 믿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좀 티스토리도 모바일 지원 좀 강화해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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