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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 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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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블로그를 접한 것은 2003년의 겨울이었다.
당시만 해도 블로그 서비스가 대중화되기 이전이라...
여러가지 블로그 사이트에 가입과 탈퇴르 반복하던 때였고...
n사이트의 블로그를 이용하다 n사이트에 반감을 갖게 되면서..
군대에 가기 전에 e사이트에 블로그를 개설하고...
휴가나 외박 나올 때마다 포스팅을 하며 업데이트를 해가곤 했었다.

그러던 것이...
군제대를 앞두고 e사이트가 폐쇄가 되었고...
아무런 백업도 못한 채...
애지중지하던 블로그는 사라지고 말았다.

그러한 사건을 겪은 뒤,
불안정한 블로그업체들의 위험성도 벗어나고...
폐쇄적인 대형포털의 구속성도 벗어날 수 있는..
독립블로그를 구상하였고...

약 3년여의 기다림 끝에 군 입대 전 등록을 하였던,
unjena.com 도메인과
웹호스팅을 통해 당시 태터툴즈라는 설치형블로그를 연결하면서...

2006년 8월.
현재와 같은 형태의 언제나닷컴 블로그가 완성되었다.


올해는 현재의 언제나닷컴이 만들어진지 5년차가 되는 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목표를 세워보기로 했다.

일단 내 블로그를 되돌아 보자면...

초창기나 지금이나...
전문적인 내용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게다가 뚜렷한 블로그 주제도 없다.
그냥 그때그때 본 책이나 영화 뉴스나 포스팅들을 보면서 생각을 몇 자 끄적이는 정도...
그나마도 그동안 초반 약 1년여간 왕성하게 블로깅하던 때를 제외하곤..
잠깐 하다 몇달 쉬다 잠깐 하다 몇달 쉬다를 반복해 왔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세운 목표는...
최소한 1주일에 2개 이상 포스팅을 하는 것.
지금 당장은 전문성이 없어도 특별한 주제가 없어도...
일단 꾸준하게 블로그를 관리하는 것이 첫번째 목표다.

두번째는 블로그를 대표할 만한 주제를 찾는 것.
여행블로그라던가..리뷰블로그라던가...
사진블로그라던가..맛집블로그라던가...
기타등등 다양한 주제의 블로그들이 있지만...
내 블로그는 어느 것하나 딱히 블로그를 대표할 주제가 없는 것이 현실.

이 두번째 목표가 첫번재 목표와 연결된다면...
일상잡담을 이야기하는 블로그라고 소개할 수는 있지 않을까 싶다.
[지금처럼 뜸하게 해선 일상 이야기마저 없는 블로그이니..]


마지막으로...
누적방문자수 150만명을 돌파해보는 것.
현재 일평균 방문자수는 200을 전후로 하고 있으니...
현 추세로만 간다면 연말쯤에 1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마음 같아서는 200만을 목표로 하고 싶지만....
너무 조급해하지는 않기로 했다.


막상 몇 가지 적어놓고 보니...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못 할 것 같기도 하고...
불안과 기대가 뒤섞이는 느낌...

뭐. 일단 하기로 했으니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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