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제나 리뷰하기..

[책 리뷰] 눈물의 편지

by Hee 2006. 11. 21.
반응형
 눈물의 편지  구매하기 클릭
이진경 그림, 양동중 꾸밈, 박수호 엮음
죽음은 남은 자들의 몫이다. 그들은 망자를 기억하고, 되새기고, 때로 말을 걸며 죽음의 강을 넘겨보내지 않으려 한다. 는 산 자가 죽은 자에게 보내는 193통의 편지를 담고 있다. 아내가 남편에게, 남편이 아내에게, 부모가 자식에게, 자식이 부모에게. 결코 대답은 없을 터이지만, 그 간곡한 대화는 산 자의 가슴을 씻어내리고, 담담하게 망자의 죽음을 받아들이게 한다. -- 한겨레신문 김봉석 기자


이 책을 본 이유는 간단하다.
울고 싶었기 때문이다.
책 설명만 보고도 왠지 짠~ 해지는 것이..
울고 싶은 상태에서 가장 좋은 선택이라 생각했다.
이 책을 다 보고 나서 내가 울었느냐?
눈물이 찔금 나긴 했지만 생각한 만큼 울진 않았다.
이 책은 남은 이들이 떠난 자들에게 쓴 편지들이다.
떠나간 이들에 대한 미안함, 아쉬움, 고마움등이
너무도 사실적으로 담겨 있다.
당연하다. 이 책은 논픽션이니까.
실제 편지들을 추스려서 펴낸 책이니까.
그래서 울 수가 없었다.
난 그들의 편지속에 담긴 떠나간 이를 모른다.
그들의 관계 또한 편지 처음에 나오는 한줄짜리 설명만 알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감히 그들의 그 안타까움을 이해한다는 듯이
눈물을 쏟아내는 것 자체가 배부른 자의 사치일 뿐이라 생각했다.
물론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가 공감할 만한 편지들도 있었다.
내가 그 상황이었다면 정말 가슴이 아팠을 그 사연들..
편지를 쓴 이들이 모두 평범한 일반인들이기에
그 구구절절한 사연을 한 장의 편지에 담기란 힘들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해는 하지만 공감은 할 수가 없었지만,
뛰어난 필력의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있는 법.
그들의 편지에는 정말 그들의 그 절절한 심정이 고스란히 드러나서..
나 또한 그 편지의 주인이 된 것만 같은 감정에 빠져 든 적도 있다.
이 책은 다시 말하지만 논픽션이다.
그리고 일반인들의 편지가 실려 있다.
따라서 문장만 놓고 본다면 매력적이지 못 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떠나간 자들에 대한 남은 자들의 그 애틋하고 안타까움은,
그들의 관계를 막론하고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미래에 떠나게 될 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가,
다시 한 번 생각하게끔 만드는 책이다.

평점 ★★★★

인상깊은 구절-
할머니, 안녕하세요?
엄마가 할머니는 나비가 되셨대요.
할머니는..

제일 예쁜 나비였으면 좋겠어요...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5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언제나닷컴

반응형

'언제나 리뷰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리뷰] 청춘, 덴데케데케데케  (2) 2006.11.25
[책 리뷰] 사신 치바  (0) 2006.11.19
[책 리뷰] 밤의 피크닉  (0) 2006.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