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1. 1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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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게 된 건..
생소한 이름의..
제1회 전국서점대상 수상작이어서다..
그게 뭐다냐.. 싶은 마음에 보게 되었는데..
서점대상은..
200여개의 전국 서점직원들의 투표로 뭐 뽑게 되는 그런 거란다..
국내에 출시된 서점대상작으로는..
1회 1위인 본 작품과..
2회 1위인 밤의피크닉..
3회 3위인 사신치바가 있다..
개인적으로 세 작품 모두 보았고..
3회 1위인 도쿄타워는 상상도 못할 정도의 금액으로 판권계약이 끝났다고 했으니..
조만간 국내출시될 듯하다...
잡설은 이쯤 하고..
박사가 사랑한 수식은 천재수학자인 박사..
그리고 그 집에서 일하게 되는 가정부와.. 그녀의 아들..
이 셋의 인간적인 우정이 담긴 이야기다..
내가 좋아하는 일본소설의 특징인..
담백함과 심플함이 잘 드러나다 못해
싱거운 맛도 보여주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었던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가정부가 특별한 역할 없이..
관찰자로만 느껴져서.. 더 싱거웠던 듯도 하지만..
아들과 박사의 우정이 그려지는 에피소드에 항상 나오니까..
뭐 나름의 비중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처음부터 어느정도 눈치를 채고 있었지만..
후반부에 드러나는 반전(?)이랄까 비밀(?)같은 것도 매력요소고...
특히 엔딩이 뭉클할 뻔했다..
뭐... 수학을 부XX통령만큼 싫어하는 놈이기에...
이 책의 기초적인 수학요소들마저 이해하기 힘들긴 했지만 -_-;;
이공계열이던 군대후임놈들은 꽤 감동적으로 보았다고 한다..
p.s 리뷰를 쓰고 나니..
얼마 전 보았던..[용의자 X의 헌신]에 나오는..
천재수학자 이시가미가 떠올랐다..
박사와 이시가미...둘이 전성기때 실력으로 수학대결을 펼친다면....
재밌을 듯...;
영화로도 만들어졌다던데...
과연 어떨 지 기대도 된다..
평점 ★★★☆
인상깊은 구절-
"수학의 진리는 길 없는 길 끝에,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숨어 있는 법이지.
더구나 그 장소가 정상이란 보장은 없어.
깎아지른 벼랑과 벼랑 사이일 수도 있고, 골짜기일 수도 있고."
"수학 뿐 아니라 우리 인생도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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