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에 성공했던 단지 대치현대아파트. 이번엔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 통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현대아파트의 증축형 리모델링사업이 순항중이다.
지난달 31일 대치현대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은,

강남구청으로부터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에서 수직 증축이 가능한 'B등급'을 통보받았다.

 

대치현대아파트는 1999년 준공돼 올해 24년차를 맞는 단지.
1977년 준공된 5층 높이의 320세대 규모 신해청아파트를,

1999년 재건축하여 24층 높이의 630세대 규모 대치현대로 탈바꿈했다.

70년대 준공된 단지들이 아직도 재건축을 못한 단지들도 있는데 반해,

대치현대는 재건축에 성공하고 나서 이번엔 리모델링에 도전하는 상황이다.

두번의 재탄생에 도전하고 있는 대치현대.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2호선 삼성역 사이에 위치하였으며,
그 유명한 대치동학원가도 가까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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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안전진단에서 C등급 이상만 받으면 되는 수평증축 리모델링과 달리,
수직증축의 경우 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며, 1,2차 안전성검토를 거쳐야 한다.
이주 후에는 2차 안전진단을 추가로 받아야 한다.
이같은 까다로운 절차로 인하여 과거 수직증축을 추진하던 단지들 상당수는,
현재 수평증축으로 선회한 바 있다.
최근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들도 대부분 수평증축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그로 인해 아직까지 송파성지를 리모델링하는 잠실더샵루벤 외에는 허가단지가 없는 실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치현대는 처음부터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국내유일 수직증축 허가단지인 송파성지와 마찬가지로 지반이 암반이라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

이번에 수직증축형 리모델링의 첫 관문인 1차 안전진단을 수직증축 가능으로 통과함에 따라,
앞으로 있을 사업추진도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대치현대조감도_GS건설

대치현대는 지난해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며,

가칭 '대치센트럴자이'라는 이름을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재건축에 성공한 단지가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곳으로는,
대치현대 외에도 잠원롯데캐슬갤럭시1차가 있다.
잠원롯데갤럭시1차 역시 지난달 안전진단을 통과하였다.

재건축에 이어 리모델링까지,

앞으로 두번째 재탄생에 도전중인 단지들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