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역 맛집.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한 신도림 곱창집 '마포집 한우곱창'

 

곱창하면 항상 생각나는 것이 돼지곱창 VS 소곱창입니다.

보통 빨간 양념에 볶아지는 돼지곱창과,

불판에 구워지는 소곱창이 일반적인데요.

 

오늘 포스팅은 그 중에서 소곱창집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마포집 한우곱창은 신도림역 3번출구 테크노마트쪽 뒷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마포집 한우곱창

전화번호 : 02-864-8723

주소 : 서울 구로구 구로동 29-9

 

테크노마트 쪽으로 나와서 포스빌 건너편 골목을 따라 쭉 가면 마포집 한우곱창집이 나옵니다.

위치는 일전에 포스팅했던 신도림 맛집 '신도림양꼬치'집 옆인데요.

오랜만에 가보니 신도림양꼬치집은 호우양꼬치라는 체인점으로 바껴 있더군요.

로드뷰에는 아직 기존 간판이 보입니다.

 

암튼 각설하고.

 

 

로드뷰에서 보이는 간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마포집 한우곱창은 당일 도축한 국내산 한우만 사용한다는 것에 굉장히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딱 그날 판매할 양만큼만 우시장보다 신선한 부천도축장에서 공수해와서,

준비된 곱창이 소진될 경우 조기 영업종료를 한다고 써 있거든요.

 

다 먹고 나서 맛있어서 포장하려고 했는데,

포장이 안 된다고 하더라구요.

 

매장에서 팔기도 부족해서 포장까지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처음에 나오는 기본 3종 세트.

가운데 천엽, 왼쪽에 간, 오른쪽에 비장인데요.

이 비장은 마포집이 아니고선 쉽게 접할 수 없는 부위라고 합니다.

 

 

서비스로 곱창탕이 나오는데,

국물이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인공조미료를 하나도 쓰지 않고 만든다고 자화자찬하시던데,

조미료 없이도 맛이 아주 좋았던 기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소곱창보다 돼지곱창파였는데,

비주얼 자체는 돼지막창과 비슷하기도 하고 일단 당일 도축된 신선한 곱창이라 하니,

기대감을 높여주는 비주얼입니다.

 

 

역시 기름기 좔좔 흐르면서 노릇노릇 구워진 고기의 비주얼은 언제나 침샘을 자극합니다.

 

 

이 부추무침도 사장님께서 직접 매실에 담그신 거라고 자랑하셨는데,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이것만 먹어도 좋고 곱창과 곁들어 먹어도 좋았어요.

 

 

곱창 양 끝으로는 염통부위가 있는데요.

 

 

염통도 쫄깃쫄깃하니 맛이 좋았습니다.

고기잡내도 없었구요.

사장님께서 너무 익히면 질겨서 맛이 없다고 곱창 익는 동안 염통 먼저 드시라고 팁도 알려주셨습니다.

 

 

아아...!!

 

 

제가 소곱창을 안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예전에 잘 못하는 집을 가서 잡내가 심해서 반 이상 남기고 왔을 정도로 거부감이 들었었거든요.

이후에 갔던 곳도 기름기만 많고 양이 적고 해서 좀 안 좋은 기억이 많습니다.

 

마포집 곱창은 잡냄새가 없고 깔끔하고 고소한 맛이 좋더라구요.

앞서도 적었지만 포장에 도전했을 정도로 말이죠.

 

 

 

다 먹은 뒤엔 밥을 볶아 먹을 수도 있는데요.

사장님 왈 밥 양이 조금이라 하나만 시키면 둘이 먹기 부족할 거라고 했습니다.

배가 부르지 않는 상태라면 볶음밥 추가할 때 인수대로 시키는 게 나을 거에요~

 

 

쉐킷쉐킷!!

 

 

꾹꾹~!

 

 

다 볶아진 볶음밥의 비주얼도 언제나 먹음직스럽습니다.

 

 

너무 눌러붙어 긁히지 않는 걸 제외하곤 싹 비웠습니다.

 

 

 

앞에 잠깐 소개한 비장은, 빈혈과 화병, 소화불량에 특효가 있다고 써 있는데,

다른 곱창집들에선 찾아보기 힘든 부위라고 하니 자랑할 만하네요.

 

가격은 위와 같구요.

전체적으로 소곱창 집의 평균적인 가격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포장 판매를 안 한다는 점과 비장을 제공한다는 점을 봤을 때,

신도림에서 소곱창을 원한다면 방문해 보셔도 좋을 맛집이라고 생각되는,

마포집 한우곱창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