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중앙역맛집. 9900원에 통삼겹이 무한리필?! 안산 구구무한삼겹!

안산의 대표 번화가 중에 하나인 중앙역.
아이를 낳고 난 뒤로 고기 입맛으로 변한 아내와,
원래 고기 입맛이던 저는 이날 중앙역으로 향했습니다.

바로 무한리필 고기집을 가기 위해서죠.

이날 방문한 안산중앙역 무한리필 고기집은,
1인 9,900원이라는 가격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구구무한삼겹입니다.

불과 9900원으로 3cm 두께의 통삼겹살이 무한리필 + 된장찌개 + 셀프라면 + 셀프바까지!
정말 남는 게 있을까 싶을 만큼 푸짐한 구성이었습니다.

구구무한삼겹 안산중앙점

주소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1길 33 봉산빌딩
전화 : 031-414-9901

구구무한삼겹 안산점은 중앙역 앞의 안산 로데오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엘리베이터와 건물 밖의 입간판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광고문구들이 인상적입니다.

통삼겹살 뿐만 아니라 우삼겹과 목살, 가브리살까지 추가요금 없이 9,900원으로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우선 고기집 특성상 매장은 무척 넓은 편입니다.

매장 전체적으로 여러 테이블들이 있고,
주방 쪽 구석에는 셀프바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 셀프바에서는 라면도 직접 끓여 먹을 수 있고,
떡볶이나 오뎅등 간단한 분식류도 부페처럼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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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는 정말 학교 앞 분식점에서 먹는 국물떡볶이 맛이었고,
꽤나 맛있게 먹었던 기억입니다.
오뎅 역시 만족스러운 퀄리티였습니다.

다만 스파게티는 타이밍을 못 맞춰서 그런지 불어 있던 상태라서 아쉬웠습니다.

참고로 탄산음료는 천원만 추가하면 무한리필로 먹을 수가 있거든요.
고기와 떼놓을 수 없는 것이 탄산음료인데 이것도 매력포인트였어요!

기본 세팅은 이렇습니다.
된장찌개가 나오고 간단한 밑반찬들이 기본으로 나오구요.
고기가 인분에 맞게 나옵니다.

처음엔 다소 양이 적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무한리필이 가능하니 부족하면 계속 추가하시면 됩니다.

우선 저희 일행은 얇은 우삼겹부터 먼저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고기 중에 하나인 우삼겹!
차돌박이처럼 금방 익고 얇아서 부드러워 먹기도 편하고,
대체로 가격도 소고기 치고 저렴한 편이라 좋아하는 부위입니다.

딱히 특출난 부분은 없지만 에피타이저 역활은 톡톡히 해줬습니다.

우삼겹 다음은 대망의 통삼겹을 시작합니다.

제가 안산 구구무한삼겹에 관심이 갔던 이유가,
일반적인 얇은 삼겹살이 아니라 두꺼운 통삼겹을 무한리필 해준다는 것이었습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두께도 두툼하고 비계도 적당해서 먹기가 좋았습니다.

통삼겹이 익으면 이렇게 먹기 좋게 잘라놔야겠죠?

아...역시 통삼겹은 사랑입니다.

처음 나온 우삼겹, 통삼겹, 목살 중 마지막으로 목살을 익히기 시작합니다.

 

중간에 먹었던 통삼겹의 임팩트가 워낙 커서, 목살은 그냥 무난한 느낌만 남았습니다.
물론 처음 시킨 것만 먹을 거면 무한리필집을 굳이 찾지 않았겠죠?

가장 맛있게 먹었던 통삼겹만 다시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다시 봐도 사랑스러운 통삼겹의 자태!

 

야채는 이렇게 미니부페 코너 옆에 있어서 자유롭게 리필해서 드시면 됩니다.

셀프라면을 해먹을 수 있는 코너도 있습니다.
고기는 더 안 들어가고 밥은 먹기 싫거나, 라면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같이 왔다면.
이 셀프라면이 아주 만족스러우실 겁니다.

더군다나 그냥 싸구려 라면이 아니라,
최근 갓뚜기라 칭송받는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

양은냄비와 라면을 자유롭게 꺼내서 직접 끓여 드시면 됩니다.

 

저는 이날 통삼겹을 두 번이나 더 리필해 먹으면서,
고기로 배를 채운 상태라 라면은 구경만 했는데요.
라면 먹을 배는 없어도 냉면 먹을 배는 있었나 봅니다.

역시 고기에는 냉면이죠!

매장 입구에는 이렇게 72시간 저온숙성고가 있는데요.
72시간 저온숙성 통삼겹에 대한 자신감이 드러나는 모습입니다.

다른 부위들은 호불호가 갈려서 실망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최소한 통삼겹만큼은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정리하자면,
번화가인 안산 로데오 거리에서 9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저온숙성 통삼겹을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은 맛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