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복날이 머지 않은 시점인데요.
오랜만에 포스팅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삼계탕 맛집을 소개할까 합니다.
닭고기를 무척이나 좋아하고...
삼계탕 또한 좋아하는 저는 유명한 삼계탕 집들도 몇 군데 들러봤는데요.
다른 곳들은 차차 포스팅하기로 하고...
오늘은 단언컨대 제가 최고로 꼽는 삼계탕 맛집.
포도원삼계탕을 올리겠습니다.
포도원삼계탕은 신림역 근처에 위치한 작은 삼계탕집인데요.
매장 자체의 크기는 대략 6~7테이블 정도만 자리했을 정도로 그리 크지 않은 편입니다.
이 곳의 특이한 점 첫 번째는,
오로지 삼계탕 단 하나의 메뉴로만 승부하는 곳이라는 점입니다.
포도원삼계탕은 단일메뉴기 때문에 가게에 들어서면,
인원수에 맞춰서 거의 자동적으로 주문이 들어갑니다.삼계탕의 가격은 12000원으로...
싼 가격은 아니지만...
내로라하는 삼계탕 맛집들이 보통 15000원 선인 걸 감안하면...
그리 비싸게 느껴지지 않는 가격입니다.
포도원삼계탕의 결정적인 특징 또 하나가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이곳의 삼계탕이 들깨삼계탕이라는 겁니다.
가게 안에는 들깨의 효능에 대해서도 안내되어 있지요.
과연 들깨삼계탕은 어떤 맛을 보여줄 지 기대가 됩니다.
그 밑에는 인삼주를 담근 통들도 눈에 띄는군요.
역시 삼계탕엔 인삼주가 빠질 수 없죠.
조촐한 밑반찬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오이를 싫어해서 오이는 안 먹었지만,
김치와 고추는 참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기다리던 들깨삼계탕의 등장!!!
보이십니까?
저 진하다 못해 걸쭉하기까지한 삼계탕 국물이!
막 나왔을 땐 저 걸쭉한 국물들이 지글지글 끓는 것이 보입니다.
제가 이 포도원삼계탕의 들깨삼계탕을,
단언컨대 최고의 삼계탕이라 칭하는 이유는 바로 이 국물에 있습니다.
닭고기 만큼이나 뽀얗고 무게감이 느껴지는 국물.
저 국물이 어찌나 맛있던지...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고도 아쉬움이 남을 정도였습니다.
국물만 맛있는 게 아니라,
닭 안에도 밤, 대추, 찹쌀 등이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정말 맛있고 배도 든든해지는 게 느껴집니다.
처음 방문은 우연히 삼계탕 집이 보이길래 들어섰는데요.
그 이후 집에서 좀 거리가 있음에도 잊을 만하면 찾아가는 단골집이 되었습니다.
유명한 삼계탕 집들도 많고 그 곳들도 각각의 맛이 있지만,
지금까지 먹어본 삼계탕 중에선 포도원삼계탕의 들깨삼계탕이 최고라고 단언할 정도에요.
찾아가시는 길은 위의 로드뷰에 자세히 나오긴 합니다만,
신림역 2번 출구에서 쭉 가시다가 알라딘 중고서점 옆 골목을 따라 올라가시면 됩니다.
그 골목을 따라 올라가시다 보면 아래와 같은 간판을 찾아보실 수 있을 거에요.
삼계탕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쯤 가서 맛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맛 ★★★★★
가격 ★★★★☆
위치접근성 ★★★☆ (골목에 위치함)
매장분위기 ★★★★ (매장이 작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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