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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2. 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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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뮤지컬을 본 지도 벌써 두 달이 흘렀네요.

그동안 출연진도 변동이 생긴 것 같은데...

암튼 뒤늦게나마 후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

이 작품은 홍대 인디팍에서 전용으로 공연중인 창작뮤지컬인데요.





간략한 줄거리는..

평범해 보이는 카페에 우연히 평범하지 않은 여러 사람들이 드나들면서...

얽히고 섥히는 와중에 펼쳐지는 이야기들입니다.

각기 다른 세커플(?)의 이야기를 한 공간에서 풀어내고 있는 작품인데요.




약 두시간 남짓 관람을 하면서 장단점이 공존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선 공연내내 나오던 노래들도 좋았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다만 스토리가 다소 작위적인 느낌이랄까요?


우연이 반복되는 필연이라고들 하지만,

영화건 책이건 우연이 지나치게 많이 배치되어 있으면,

예상 가능한 전개로 흥미가 반감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연히 행복해지다' 또한 제목을 따르기 위해서인지,

혹은 한정된 시간과 공간 속에 많은 얘기를 담으려던 욕심인지,

다소 작위적인 전개가 눈에 띄긴 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부분으로 인해 So So한 감상이 남으려던 찰나.


이 뮤지컬의 필살기라고 할 수 있는.

콘서트가 시작됐습니다.



애당초 제가 이 작품에 눈길이 갔던 이유 중 하나는 콘서트 뮤지컬이라는 타이틀이었는데요.

그냥 뮤지컬도 아니고, 그냥 콘서트도 아닌.

콘서트 뮤지컬?

과연 어떤 분위기일지 호기심이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이 콘서트까지 접하고 나서야,

우연히 행복해지다가 롱런할 수 있었던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작품 속에서 울고 웃고 응원하던 인물들과,

현실과 작품의 경계에서 힘껏 흔들 수 있는 시간.


일반적인 공연들의 커튼콜과는 차원이 다른 그야말로 콘서트 현장.




공연장 한 구석엔 이렇게 많은 분들의 응원메세지가 있었는데요.

콘서트 엔딩까지 모두 보고 나니,

이래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보았던 공연 날 출연진은 다음과 같은데요.


아직 신인티가 난다고 해야 하나 제가 봤을 땐 좀 어색했던 분도 있긴 하지만...

딴 건 몰라도 고만해 역과 김봉자 역을 맡았던...

김은석 님과 문민경 님의 연기는 최고였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개구쟁이 느낌 가득한 김은석 배우. ㅎㅎ


요즘은 소셜커머스등을 통해서도 저렴하게 티켓을 구할 수 있는 것 같구요.

인근 일대의 식당들에서도 할인권을 제공하고 있는 것 같네요.




아참.

좌석은 그냥 플라스틱 의자들이라 썩 편한 자리가 아닙니다.

상당히 오밀조밀 붙어 있어서 좌석에서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 있구요.

화장실도 많이 좁은 편입니다...;



뭐 이러한 불편함이야말로 소극장의 매력이라고 감안한다면...

기분 전환 측면에서 본다면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냉정하게 작품성을 놓고 본다면 높은 점수는 주기 힘들겠지만요.


공연 종반의 콘서트 열기는 나중에라도 다시 느껴보고 싶은 장면이었습니다.


아래는 홍보용 샘플 영상 첨부하면서 마칩니다..





티켓창구에 있던 문구인데요.

이 포스팅을 보는 모든 분들,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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