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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0. 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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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홍제동 개미마을에 다녀왔습니다.

2009년 금호건설이 기획한 '빛 그린 어울림 마을' 프로젝트에 의해,

낙후된 달동네가 아름다운 벽화거리로 바뀌고 관광명소가 되었는데요.

올초 대박이 났던 7번방의선물 이란 영화에도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던 곳입니다.

여러 동호회에서도 출사지로 각광받는 곳인데요.

개미마을 가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에 내리셔서,

1번 출구과 2번 출구 사이에 있는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07번 마을버스를 탑니다.


그리고 종점까지 가시면 개미마을 정상(?)이 나옵니다.

입구에서부터 올라가는 코스도 있지만,

보통은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게 편한 것 같더라구요.


종점에 가면 달동네답게 가파른 언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모든 사진은 클릭해서 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은 일부러 기울여서 찍은 게 아니라,

경사에 위태롭게 정차해 있는 마을버스의 모습을 찍은 겁니다.

겨울에 눈이 많이 오거나 하면, 과연 어떻게 다닐 지 걱정부터 되더라구요.




집 전체를 버스로 형상화한 벽화가 인상적입니다.














구석구석 돌아다니다 보면, 참 많은 벽화들이 자리하고 있지요.

몇 년이란 시간이 흐르다보니,

세월의 흔적으로 지워진 곳들도 많고 낙서가 된 것도 많지만..

그 자체로도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입구에서 내리면 이러한 약도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그리 넓지가 않아서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는 것 같습니다.

소요시간은 대략 1시간~1시간반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이번에 출사를 다녀오면서 느낀 거지만...

정말 순간순간, 곳곳에 포인트가 있구나 싶더군요.

같은 시간 같은 곳에서 같은 사진을 찍으면서도...

사람들마다 바라보는 시선이 다양하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네요.

혼자 다니는 것만큼이나 여럿이 다닐 때는 색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겨울은 길이 좀 위험할 것 같고...

그늘에서 쉴 만한 곳이 없어서 여름에도 무리가 있을 듯하고...

이 곳에 가려면 봄이나 가을에 출사지로 다녀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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