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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8. 17. 23:48

내가 한경일이란 가수를 처음 접했던 건,

2002년 초...

'한사람을 사랑했네' 란 곡이었다.



한사람을 사랑했네...

그리워했네..

그런 그녀가 떠나가네..



이런 후렴구가 귓가에 맴돌던 그 때..

그의 앨범을 찾아 듣게 되었었고...

특히나 내 마음에 쏙 들어..

지금까지도 애창곡 중 하나로 남아 있는...


'사랑이니까' 라는 곡도 참 좋아했다.

울 수 있을 만큼 울었어..


란 도입부부터..


이곳엔 내가 남겨질게

가 버린 사랑을 내가 지킬게

그냥 내가 가져갈레

가 남겨놓은 사랑은

그것 하나만 허락해줘..


절규하는 듯한 후렴구까지..

후반부 절정부분에서..


그토록 사랑했으니까..

오직 너 하나만 내 사랑이니까...


이 후렴구를 특히 참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더더욱 한경일이란 가수에 애착이 갔던 건..

내가 참 좋아하던 가수.


故 서지원씨의 팬들이 많이 한경일이란 가수를 지원사격했던 계기입니다.

어쩌면 저도 그런 느낌이 있어서 처음부터 좋아했던 것 같기도 하구요.


1집은 폭발적인 반응까진 아니었지만,

타이틀곡이 나름 괜찮은 반응을 얻으며 활동을 했던 걸로 기억한다.


한경일이란 이름이 특히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건 2집의 흥행이었다.

지금도 많은 이들이 들으면 알 법한,


이젠 떠나는 그대여 나처럼 웃어줘~ 로 시작되는 타이틀곡.

'내삶의 반'





'깊은 사랑이 죄라면 반으로 줄일게..하늘아 그 대신 그녈 행복하게 해..'


가사도 좋았고 멜로디도 좋았고..음색까지도 참 잘 어울렸었다..

당시 인기가 많은 락발라드 요소도 있었고...

전체적으로 꽤 많은 인기를 얻었고...

한경일이란 가수도 많이 알려지며 후속곡인 '슬픈초대장' 까지도 인기를 끌었었다.


괜스레 뿌듯함마저도 있었다.

내가 신인때부터 좋아하던 가수가 이리 흥행을 하는 것이...


2집의 대성공 이후..

3집의 타이틀곡은 상당히 다른 분위기의 곡을 들고 나왔다.

어쿠스틱한 느낌으로 시작되는 잔잔한 분위기의 '이별은 멀었죠'





내 기억으로 2집만큼의 흥행은 못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난 이 곡도 참 좋아했다.

군대 가기 전까지도 참 좋아하던 앨범이었다.


'아직 내안의 그대와 이별은 먼 일이죠..

긴 여행을 떠나 늦는거라 여길테니..'

이런 가사가 참 좋았다..

어쿠스틱한 느낌 속에서도 터져주는 그의 고음도 참 매력적이었고..


타이틀곡만큼이나 좋아했던 곡이 있는데..

'산책'이란 곡이다.


굉장히 잔잔하게 시작하는 곡인데...

가사가 쏙쏙 들어와 깊게 박힌 곡이다..


'이별은.. 혼자로 충분한 사랑...

눈물로 지키는 사랑..

나누면 더 아픈 사랑..

그래서 쓴 사랑..'


이 가사가 어찌나 가슴에 와 닿던지..

당시 유행하던 미니홈피의 배경음악으로도 깔아두었던 기억이 난다.


그의 4집 앨범은 '사는 동안 사랑은 없어도' 란 제목의 타이틀곡이었다.





이 때부터였을까..

그가 대중에게서부터 조금씩 잊혀지고 있단 걸 느낀 것이.


난 이 곡도 참 좋아했다.

구성 자체가 내가 좋아하던 발라드 그대로였다.

앞서 말한 '사랑이니까'의 느낌도 있으면서..

특히 절정부분에 나오는..


'죽을 만큼 사랑했는데...사는 동안 사랑할텐데...' 라는 가사..

따지고 보면 그 당시 딱히 사랑하는 사람도 없었으면서..

왜 그리 슬픈 사랑 노래에 빠져 있었는지 신기할 정도로 좋아했다.


그 밖에도 '사랑이 지다' '나란 사람', '그녀만 모르죠' 같은 곡들도 참 좋아했었다.


그리고 한경일의 마지막 정규앨범인 5집.

타이틀곡의 제목은 '좋겠다'


가사는 이런 내용이다..


'그 사람은 정말 좋겠다...

그 사람은 정말 좋겠다..

언제든지 그대 곁에 서 볼 수가 있잖아..

사랑한단 말하고..보고싶다 말해도..

함께 있잖아....그런 그사람 좋겠다'


내가 특히 이 맘때쯤 이 곡을 좋아했던 건...

뒤늦게 밝히지만 당시 짝사랑하던 여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짝사랑은 하지만...

고백을 하면 지금의 관계가 멀어질까 두려워서..

다신 볼 수 없을까봐..망설이고 고민하고..

그러다 결국 다른 남자가 생기는 걸 바라만 보며..

그 남자를 부러워하던...

그 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곡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그의 목소리를 기억하던 곡은 이 곡이었다.


'Good Bye'

서영은 미니앨범에 듀엣으로 참여했던 곡.


정말 노래 잘 하는 가수 둘이 만난 것도 좋았고..

노래 자체도 워낙에 좋았다.


난 이 곡이 비교적 최근 곡인 줄 알았는데..

찾아 보니 어느덧 몇년이 흐른 곡이었다.


추억해보니 한경일이란 가수의 곡을 참 많이도 좋아했고..

참 오래 좋아했던 것 같다.


그런데..

잊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 슈케에 나온 그를 보며..

그리고 심사위원들이 그를 못 알아보는 걸 보며...

참 반갑고도 미안했다.


지난 시즌의 죠앤처럼...

이번 시즌의 한경일도 이슈꺼리의 제물로만 쓰일 지도 모르겠다.


뭐 내게는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잊고 있던 그의 이름을 다시 회상하게 만들었고..

내가 좋아하던 그의 곡들을 다시 생각나게 만들었다는 거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그의 앨범들을 찾아봤고..노래를 듣고 있다..


오랜만에 들어서일까...


참 편안하고 좋은 목소리다..


슈스케5에서의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진 모르겠지만...

응원하고 싶다.


비록 팬이었던 것조차 잊고 있었지만,

그래도 그의 팬이었던 한 사람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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