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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2. 2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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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이미지

이 영화를 보려 했던 이유는 간단하다.
주연배우들과 감독, 모두 좋아했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영화가 개봉하자마자 극장에 갔다.

걱정했던 부분은 있었다.
이 영화가 개봉할 무렵 당연하다는 듯이, 주연배우인 전지현에 대한 비난기사들이 쏟아졌다.
기사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평도 그러했다.
그래서 망설이긴 했다.
내가 아무리 전지현의 팬을 자처하긴 해도...
모든 작품을 챙겨볼 만큼 무조건적인 팬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래도...
황정민을 믿으니까!
보기로 했다.

암튼간에,
영화 초반부에는 관객들의 평이나 기사들과 비슷하게 생각했다
아무리 내가 전지현의 10년묵은 팬이라도...'이건 너무한다.' 싶을 정도의 장면이 처음부터 등장했다.

그리고 그 밖에도 전체적으로 좀 엉뚱하고 밍밍한 장면들의 연속으로..
그냥 가끔 짜잘한 웃음정도만 가지고 있었는데..
실망이 깊어지려 할 무렵, 이 영화는 중반부에 접어들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실망이 아닌 영화에 빠져들고 있었다.
그렇게 영화에 빠져든 채 후반까지 흘러갔다.

뭐..
결론만 말하자면 만족!

초반부의 불만을 상쇄시키기에 남아돌 정도였다.

화려한휴가와는 다른 방식으로 광주민주화운동을 드러낸 것도 좋았고..
슈퍼맨행세를 하는 주인공이, 왜 그래야 했는지,에 대한 당위성도 충분히 보여주었다.
아..그랬구나..얼마나 힘들었을까...하는 생각에 마음이 짠해졌다.

그리고 인터뷰어의 위치에서 관찰자에 가까운 위치로써 흘러가는 전지현의 연기는,
CF여왕답게 표정들은 영화의 그 화면에 잘 어울리는 표정들이 드러났다.
대사는 아무리 생각해도 초반은 좀 심했고..;
그래도 중후반부터는 대사연기도 무난한 것 같았고,
표정연기로 많이 카바되는 느낌이었다.

뭐 황정민의 연기는 두말할 것도 없고..

암튼 보고 나서 만족스러운 느낌으로 영화관을 나서면서도,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라는 걸 느꼈지만..
생각보다 더 심하게 악평에 시달린 느낌이다..

뭐.
나는 오랜만에 극장에서 눈물도 흘려가면서 보고 나서 상당히 만족했던 작품이다.

세 줄로 요약하자면...
말아톤의 감독이었던 정윤철 감독은 사람 울릴 줄 아는 감독인 것 같다!
역시 황정민은 나를 몰입시키게 만드는 캐릭터를 잘 소화해낸다!
역시 전지현은 예뻤다!!!!!!!!!!! *-_-*

2008년 세번째 본 영화.
이로써 만족 VS 불만 스코어.
2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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