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1. 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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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게 된 이유는..
나오키상 수상작이기 때문이었다..
국내에 출시된 대부분의 나오키상수상작을 보았는데..
이번에도 역시 보게 되었다..
그렇게 책을 들면서..
작가 또한 낯설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누군가 했더니..
몇년전 한창 히로스에료코 열풍이 국내에 불었을 때..
국내에 개봉된 "비밀"이란 영화.
그 영화의 원작소설을 쓴 사람이 바로
히가시노 게이고이다.
그 이후 여러 책들에서 흥미로운 소재를 많이 썼는데..
정작 관심만 갖고 본 책은 하나도 없었다..
결국 용의자X의 헌신이란 책이..
내가 읽는 히가시노게이고의 첫 작품이 된 셈인데..
정말 정신없이 읽어버렸다..
이 책은 히가시노게이고의 전공인..
추리소설의 형식을 띄고 있다..
난 추리소설을 그닥 좋아하진 않는 편인데..
이 책은 그렇지가 않다..
정말 흥미진진하고 몰입감이 제대로다..
천재적인 수학교사 이시가미.. 천재적인 물리학조교수 유가와...
그 둘의 치열한 두뇌싸움이 주를 이루는 듯하나..
그래가지고선 내가 이 책을 이리도 재밌게 보진 않았을 거다..
이 책은 멜로라인도 있는데..
그 멜로라인으로 인해 추리라인의 긴박감이 극대화된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의 범죄사실을 은폐하려는 이시가미..
그러나 자신이 지켜주려 했던 야스코는 이전부터 자신을 아껴준 구도라는 남자에게
점점 다가가게 되는데..
그것을 지켜보는 이시가미의 심리상태 또한 백미다..
이 책은 추리소설답게..
범인의 알리바이를 추리하는 재미와..
마지막의 반전이 명장면이다..
하지만.. 멜로소설답게..
야스코를 사랑하는 이시가미의 그..
헌신적인 사랑이 숨이 멎을 듯하게 그려진다..
정말.. 최고라는 말이 미안할 정도로 잘 만든 소설이다..
역시 나오키상 수상작 답다..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다..
평점 ★★★★
인상깊은 구절-
잘 되지 않으면 체념하는 게 보통이야..
그게 인간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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