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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9. 28.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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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민간에 개방되었고, 경복궁 야간개장 시즌도 찾아와서그런지

서촌 일대는 사람이 북적거렸다.

이제는 코로나를 신경쓰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느껴질 정도.

경복궁 야간개장을 기다리며 저녁을 먹으러 맛집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 있다.

창성갈비.

창성갈비는 통인시장과 경복궁 영추문 사이의 골목 초입에 위치해 있다.

현대와 전통이 혼재된 서촌 거리에서도 눈에 띄는 갈비집 간판이다.

처음엔 유명한 지 어떤 지도 모른 채,

그냥 고기가 먹고 싶다는 아이를 위해 갈비집 간판만 보고 찾아간 곳이었다.

다소 허름해 보이는 외관과 내부 모습.

잘 모르는 상태에서도 오래된 맛집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사람이 많아서 잠시 기다리는 동안 검색해 보니,

역시나 꽤나 유명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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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이라는 TV에서 허영만 작가가 소개했던 서촌 맛집이었다.

식객으로 유명한 허영만 작가가 소개한 맛집인데다 20년이 넘게 서촌을 지킨 만큼,

꽤나 기대감이 올라간 상태라 메뉴판을 보았다. 

메뉴는 생삼겹살, 양념갈비가 주 메뉴인 것 같았고,

식사류로 제육볶음 된장찌개 등이 있었다.

전적으로 아이의 결정에 따라 양념갈비를 선택.

흔히 고깃집에서 보게 되는 양념갈비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었다.

모양도 울퉁불퉁하게 보였고, 양념도 상당히 연한 느낌.

 

이러한 이유는 나중에 허영만 백반기행 속 설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TV프로그램에서 당시 사장님은 고기 모양이 제각각인 이유를,

"생고기를 우리 집에서 손질하는 거다. 그래서 이게 울퉁불퉁 못 생겼다. 진짜 갈비다" 라며,

"이게 돼지갈비다. 다른 집들은 목살을 섞는데 우리는 하나도 안 섞는다." 라고도 했다.

한때 유명한 갈비집에서 목살과 목전지로 논란이 있었던 걸 생각하면,

진짜 갈비라는 게 어떤 건지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고기가 익어가면서도 양념갈비 치고는 상당히 연한 빛깔을 보이는데,

이 역시 당시 사장님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우리는 사과, 배를 넣고 간장도 조금만 넣어서 진한 색깔이 안 나온다" 라고 했었다.

 

간혹 양념갈비에 카라멜색소를 넣거나 간장을 많이 넣어 고기질을 숨기는 경우가 있는데,

연한 빛깔로도 충분한 맛을 내는 걸 보니 창성갈비의 자신감이랄까 자부심이 느껴졌다.

 

사진으로 못 남겼지만,

중간에 계란말이를 주셨는데 아이 때문에 서비스로 주신 건가 생각했었다.

나중에 후기를 찾아보니 계란말이가 전매특허인 것 같다.

 

예전 후기들에서는 사장님이 뚜껑으로 보기를 덮어준다거나,

직접 구워주셨다는 후기도 있었지만,

내가 갔을 땐 바빠서 그런 건지 너무 구석에 앉아서 그랬는지,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여튼 처음엔 허름한 외관이나 내부 모습때문에,

다소 거부감을 보이던 아이가 갈비맛을 본 뒤로 공기밥을 뚝딱 해치운 걸 보면.

이래서 맛집이구나 느꼈다.

 

경복궁이나 광화문, 서촌, 청와대 등을 다세 가게 된다면,

또 한 번 들러보고 싶은 창성갈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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