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노후화 대책이 표류하는 가운데,
산본신도시에서 리모델링 사업이 가장 앞서가는 두 단지가 나란히 교통영향평가를 신청했다.
산본우륵7단지 리모델링주택조합은 지난달 29일 교통영향평가 심의 신청을 접수하였다.
산본율곡3단지 리모델링주택조합은 다음날인 30일 교통영향평가 심의 신청을 접수하였다.
두 단지 모두 이제부터 본격적인 심의과정에 돌입하는 셈이다.
리모델링 사업은 주택조합설립인가 후 안전진단을 거치면,
각종 심의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사전 건축심의에 해당하는 교통영향평가, 교육환경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등이 있으며,
도시계획심의를 거쳐 가장 난관이 큰 건축심의를 진행하게 된다.
여러 심의절차를 진행하며 심의결과 통보와 보완요구가 반복되는 것에 지쳐,
사업에 동력을 잃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산본우륵과 산본율곡 두 조합은 모두 교통영향평가를 위해,
군포시청과 사전협의를 진행하여 불안요소를 최대한 막는 데 노력했으며,
교통영향평가 심의가 진행되는 동안 다음 사업단계 역시 사전에 준비할 계획이다.
산본우륵7단지와 산본율곡3단지는 모두 지난해 DL이앤씨를 시공자로 선정하였다.
리모델링 준공실적 2위에 빛나는 DL이앤씨는 지난해 리모델링 시장에 복귀하며,
산본우륵, 산본율곡, 영통 신성신안쌍용진흥을 수주한 바 있다.
무리하게 사업지를 늘리는 전략보다는 수주한 사업지를 관리하는 전략을 택해,
이후 신규 수주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다.
DL이앤씨가 리모델링 시장에 복귀한 이후 최초로 수주에 성공한,
산본 우륵아파트는 현재 지하 1층~지상 25층, 15개동, 총 1312세대 규모인데,
수평, 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층~지상 25층, 17개동, 총 1508가구로 탈바꿈할 계획이었다.
향후 심의과정을 거치며 기존 계획은 다소 변경될 전망이다.
DL이앤시가 리모델링 수주한 사업지 중 가장 규모가 큰 산본 율곡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5층, 21개동, 총 2042세대로 이뤄져 있다.
산본 율곡 역시 수평·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층~지상 25층, 25개동, 2348가구로 탈바꿈할 계획이었으나,
심의과정을 거치며 일부 변경될 전망이다.
1기신도시 중 산본신도시에서는 조합설립부터 안전진단통과, 교통영향평가 신청까지,
나란히 1,2호로 리모델링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두 단지에 힘입어 리모델링 추진이 활발하다.
얼마전 산본설악주공8단지가 조합인가를 받은 데 이어,
산본덕유주공8단지가 조합설립기준동의율을 확보하여 창립총회가 예정돼 있다.
산본개나리주공13단지와 산본무궁화주공1단지는 현재 안전진단을 진행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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