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5일부터 6일. 양일간,
국내 최초의 수직증축 리모델링아파트의 일반분양 청약접수가 시작됩니다.
8호선 송파역 인근에 위치한 송파성지아파트의 새 이름.
잠실더샵루벤이 그 주인공입니다.
잠실더샵루벤은 기존 송파 성지아파트로 잘 알려진,
국내 최초의 수직증축 리모델링 아파트입니다.
리모델링 추진단지가 굉장히 많이 있지만,
아직까지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승인 또는 행위허가를 받은 단지는 송파성지가 유일합니다.
기존 298가구로 구성되어 있던 송파 성지아파트는,
수직증축을 통해 상단 3개층을 106㎡ 29가구 늘려서 327가구 규모의 잠실 더샵 루벤으로 탄생합니다.
이번에 청약을 앞둔 일반분양 단지는 모두 신규로 증축된 29가구입니다.
앞서 리모델링 아파트 최초의 일반분양으로 29가구 추첨제 청약을 진행했던,
오금아남리모델링아파트(송파 더 플래티넘)에는 7만5천명이 몰려,
최고 2797: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잠실더샵루벤.
국내 리모델링 아파트 역사상 두번째 일반분양이자,
최초의 수직증축 리모델링 일반분양인 이번 청약 결과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많은 후발단지들이 리모델링 사업 추진시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송파더플래티넘과 마찬가지로 잠실더샵루벤의 청약도 흥행한다면,
뒤를 잇는 리모델링 아파트들의 일반분양에도 청신호가 될 것입니다.
강남3구에 공급되는 신축중대형단지의 희소성과,
청약통장이 필요 없으며, 전매제한도 필요 없는 추첨제 청약인 점,
리모델링 아파트들 고유의 우수한 입지가 받쳐주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다만 잠실더샵루벤의 평당분양가가 6500만원으로,
이는 국내 분양가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는데요.
통상 주변 신축보다는 낮은 가격으로 분양가를 책정하는데,
잠실더샵루벤의 예상분양가는 주변 신축 (래미안 송파파인탑)의 호가 (22억전후)와 비슷하여,
소위 청약당첨시의 안전마진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그리고 4월 5~6일 청약접수 후 다음날인 7일 당첨자발표가 있고,
당첨자 발표 다음날인 4월 8일 계약을 진행해야 하는 빠듯한 일정이,
현금이 부족한 예비청약자들에겐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플러스 요소와 마이너스 요소가 모두 존재하는 잠실더샵루벤의 일반분양.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주목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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