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2일 있었던 서울 성동구 금호동 벽산아파트(이하 금호벽산)의,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삼성물산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물산은 국내에 단 5개사에 불과한 리모델링 준공실적을 가진 건설사인데요.
(DL이앤씨(구 대림산업),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쌍용건설)
또한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1위 건설사로 꼽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2014년 준공한 청담 래미안 로이뷰와 래미안 대치 하이스턴이후,
리모델링 시장에서 오랫동안 떠나 많은 리모델링 추진단지들로부터 아쉬움을 샀는데요.
지난해부터 주요 지역에서 리모델링 주택조합 및 추진위등과 접촉한다는 움직이 포착되며,
이른바 왕의귀환으로 불리며 설왕설래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금호벽산 시공사 입찰에 2014년 이후 약 7년여만에 리모델링 시공사로 참여한 겁니다.
금호벽산 시공사 입찰방식은 제한경쟁입찰로 단독입찰 또는 2개사 컨소시엄만 가능했는데요.
이번에 리모델링에 복귀한 삼성물산은 현대건설과 함께 금호벽산에 공동입찰 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시장 2위 현대건설의 리모델링 시장 참여 확대 또한 큰 화제였는데요.
업체 규모에 비해 리모델링사업 수주 및 준공 실적이 없었던 현대건설이,
적극적으로 시장 참여를 선포하며, 컨소시엄 형태로 수지 현대성우 시공사 수주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지하2~지상20층 1,707세대로 구성돼 있는 대단지인 금호벽산아파트에,
삼성물산과 공동참여하여 대규모 리모델링 수주 실적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리모델링 시공사 입찰은 1차 경쟁입찰 유찰, 2차 경쟁입찰 유찰시 수의 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는데요.
금호벽산아파트의 시공자 선정 방식은,
제한경쟁입찰이라 3개사 이상이 참여해야 유찰되지 않습니다.
리모델링 사업은 그동안 시공사들이 경쟁을 꺼려하여,
1차, 2차 유찰 후 수의계약으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그동안 1차에 단독입찰 했던 시공자가 수의계약까지 가는 경우가 많은 데다가,
시장 1,2위 연합에 맞붙을 경쟁사가 나타나기는 힘들다는 전망도 커,
계약사항에 큰 이견이 없다면 금호벽산아파트의 시공자는,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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