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0. 2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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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 못하는 작가의 이름..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제목.
30개월쯤 전인가..
서점에서 약속을 기다리면서
진열대들을 지나치다가..
나오키상 수상작이라는 문구를 보고..
아무 생각없이 사버린 책이다.
사 놓고 보니 책 표지에 4라는 숫자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참 마음에 들었다.
이 책에는 다양한 캐릭터가 나온다.
자세하게 나열하기는 힘들지만,
다른 이야기들에서 어설프게 표현했다면
눈이 찌푸려질 만한 캐릭터들이 나온다..
헌데 이 책에서만큼은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만큼 잘 표현했다.
우정.
이 한마디 외에 어떤 말로 소설속의 주인공과 친구들.
다른 캐릭터들의 관계를 표현할 수 있을까.
처음부터..끝까지.
무모하리만치 순수한 우정으로..
하나 하나의 관계들이 맺어진다.
단편이라고 봐도 무방한 완성도가 높은 이야기들이 서로 엮여나가면서
전체적인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한 편 한 편이 모두 마음에 들어 말 그대로 버릴 게 없는 그런 책이다.
성장소설이라 해야 하나?
뭐..어떤 이름을 붙이건 이 책은 누구에게건 추천하고 싶다.
책을 읽는 내내...
이런 친구들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책을 다 읽고 난 뒤엔..
친구들이나 불러서 만나야겠군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4teen
'이시다 이라' 라는 작가의 이름을
확실하게 뇌리에 새겨버린 작품이다.
인상깊은 구절 ㅡ
지금부터 몇 년이 지나,
자신을 잃어버릴 것 같으면 오늘을 생각하자..
그때 정말 괜찮은 네 놈이 모여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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