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사용하던 TV가 고장나서 새로 구매하려고 알아봤는데요.
거실에 대기업 대형TV가 있는 터라,
굳이 비싸지 않은 선에서 중소기업 제품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중간지점에 있는 대우루컴즈 TV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한때 대우전자 계열사였던 대우루컴즈이니만큼,
중소기업보다는 좀 더 낫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죠.
그렇게 구매를 하고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박스포장에선 각종 광고문구들이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측면에서는 더 간단하게 확인 가능합니다.
101cm로 40인치형이구요.
178도 광시야각 패널의 1080p Full HD 해상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HDMI 포트는 3개가 있고 5만시간의 친환경 평균무고장 시간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RoHS 친환경저전력 마크도 있구요.
좀 더 자세한 스펙을 살펴보겠습니다.
명암비는 10,000,000 :1 로 나옵니다.
명암비는 높을수록 좋은데요.
명암비가 낮으면 밝고 어두움이 구분되지 않아,
어둡거나 색상의 명암이 강한 화면은 어둡거나 흐릿한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무난한 수준의 명암비로 보입니다.
응답속도는 8ms입니다.
응답속도는 빠를수록 좋습니다.
응답속도가 낮으면 잔상이 남기 쉬운데요.
스포츠나 액션씬과 같이 움직임이 빠른 화면의 경우,
잔상이 많으면 집중도 안 돼고 눈도 쉽게 피로해집니다.
8ms면 빠르다고는 보기 힘든 편이고 가격을 감안했습니다.
휘도는 250cd로 나오는데요.
휘도가 밝으면 햇빛이 강할때나 불이 환할 때에도 영향을 덜 받고 선명하게 볼 수 있겠죠.
250cd는 밝은 편은 아니구요. 가격대에 적당한 휘도라고 보입니다.
영상신호는 예전 모니터에서 쓰이던 D-SUB단자와,
요즘 셋탑박스나 게임기, 노트북등 많은 전자제품에서 사용하는 HDMI 포트 등이 있습니다.
L400TV는 용도가 많은 HDMI포트가 3개나 달려 있어서 좋습니다.
소비전력은 37w, 대기전력은 0.5w 이하로 나옵니다.
에너지소비효율은 1등급이네요.
전반적으로 40인치라는 점과 30만원 초반대인 가격을 감안했을 때,
무난한 스펙이라고 보여집니다.
이제 박스 개봉을 합니다.
박스를 열면 리모컨이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TV본체라고 볼 수 있는 패널부위의 모습입니다.
밑에 고정 받침대가 있구요.
받침대를 조립할 수 있는 부속품이 있습니다.
설치는 간단합니다.
밑판에 받침대를 꽂고 나사를 조여주고 다시 그 위에 TV를 올려서 조여주면 됩니다.
뒷면 우측에는 영상입출력 포트들이 있습니다.
HDMI포트는 3개였는데 USB포트는 하나입니다.
아래쪽에는 3.5파이 오디오포트와 VGA D-SUB포트, RF단자, HDMI포트가 있습니다.
문제는 이 RF단자가 굉장히 약한 편입니다.
구매후 처음 설치했던 녀석은 이 부분이 덜렁거려서 AS를 받았구요.
수리 후에도 다시 흔들거림이 느껴져서 새제품으로 교환을 했구요.
새제품으로 교환을 받았는데도 역시 움직임이 느껴지는 걸 봐선 원래 약한 분위로 느껴집니다.
여러 TV를 사용했지만 이렇게 RF단자가 약한 TV는 처음 봤습니다.
고장이 잘 나기 쉬운 부분이니 굉장히 조심해서 살살 RF케이블을 연결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대우루컴즈 TV의 무상AS기간은 1년이구요.
에외적으로 패널은 2년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TV는 초기불량을 제외하면 쉽게 고장이 안 난다는 점에서 무의미할 수도 있겠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들은 대부분 1년인 것에 비하면, 장점일 수도 있겠습니다.
저 역시 그 점때문에 구매했구요.
물론 패널뿐만 아니라 종합적으로 1년보다 긴 업체도 있긴 할 겁니다.
약 설치비는 지불하지 않고 배송비만 2만원 지불하고 제가 직접 설치했습니다.
설치방법은 앞서 적은 것과 같이 간단한 편이구요.
기존에 있던 포인트를 이용해서 배송비 포함하여 약 34만원 가량에 구매하였습니다.
1월에 구매하였으니 석달가량 지났는데요.
구매초기 RF단자가 말썽을 부려 고생했던 걸 제외하곤 아직까진 만족하고 있습니다.
화면은 선명하고 좋구요.
응답속도나 휘도가 낮아 걱정했지만 어차피 안방에서 주로 쓸 것이기에,
별로 거슬릴만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다만 채널변경시에 딜레이가 꽤 느껴집니다.
채널을 변경시 1~2초간의 검은 화면이 보인 뒤에 화면전환이 됩니다.
이건 중저가형 TV에서 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것을 제외하고는 크게 대기업의 프리미엄 제품과 차이를 느끼기 힘듭니다.
할머니댁에는 이 제품과 다른 인켈제품을 구매해서 역시 제가 직접 설치했는데요.
대우제품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고, 장단점 역시 비슷했습니다.
채널변경시 딜레이가 문제이고, 그 외엔 화면 자체는 좋았어요.
한 줄 요약하며 끝내겠습니다.
서브용 TV로는 가격대비성능비가 좋은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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