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유혹하는 경제의 심리학  

니혼게이자이신문 엮음, 송수영 옮김
'확률적으로 손해라는 것을 알면서도 복권을 산다', '제품에 끼워주는 부록에 푹 빠졌다'. 언듯보면 합리적인 것 같지만 이성적으로만 움직이지 않는게 또한 사람이다. 논리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심리'를 통해 생활 주변의 경제를 알기 쉽게 풀어낸 니혼 게이자이신문 인기 칼럼.

※주의사항※
이 책을 보게 된 건 지나가면서 무심코 펼쳐든 페이지가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그 페이지에는 한국의 자일리톨과 같은 이야기를 쓰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우리나라 이야기가 나오다보니까 호기심이 갔고 그래서 집어들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건 간단하다.
경제적으로 봤을 땐 납득하기 힘든 소비자들의 성향을 심리를 접목시켜서 풀어내고 있다.
2002년 노벨경제학수상을 받은 행동경제학과 같은 맥락에 있다는데..
그런 전문적인 지식이나 용어들이 튀어나오지 않고,
초보자들도 알기 쉽게 아주 흥미롭고도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내가 만약 생산자의 입장이라면,
이 책에 나온 그런 심리들을 이용해서 더 좋은 수익을 얻을 수도 있을 것 같았고,
내가 만약 소비자의 입장이라면,
이 책에 나온 그런 심리들을 피하면서 더 높은 가격대성능을 취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쉬운 건...
얼마 전 디카&mp3p와 함께 분실한 가방 속에 있던 책이라 -_-....
마지막 너댓장을 읽지 못한 채 미완독의 책으로 남았다는 사실이다..

같이 분실한 물건들로 인한..
경제적..심리적...타격이 큰 관계로...

이 책에 대한 자세한 기억은...묻어 버렸다..

재미삼아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으로 괜찮다고 본다.
이 책에 나온 개별적인 사례들을 깊이 파헤치고 싶다면 전문적인 책을 보면 되겠지만,
그렇지 않고 그냥 재미삼아 경제상황을 훑어보고 싶다면 괜찮을 듯하다.

재미면에서 별 넷.
지식습득 면에선 별 셋.
도합.

평점 ★★★☆

인상깊은 구절-
인간은 항상 이성적으로만 행동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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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7년 육번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