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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8. 2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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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SBS 8시 뉴스에서는,

일본 수산물의 방사능 검출량 보도를 했는데요.


이 때 사용된 자료화면에 경악할 수준이었습니다.

'일베', '일간베스트' 에서 故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코알라와 악의적인 합성을 한 희미한 워터마크가 포함된 것인데요.


※워터마크

사진이나 동영상 같은 각종 디지털 데이터에,

저작자만 아는, 혹은 저작자를 나타내는 이미지를 삽입해두는 것.  



이 자료의 원본은 아래와 같은 일베 자료입니다.


www.ilbe.com/?document_srl=1190009817





조중동을 비롯한 주요 언론들이 보수사이트라 칭하는 '일베' 에선,

지난 5.18을 앞두고는 민주화운동의 희생자들 사진을 올려놓으며,

인간으로 입에 담기 힘든 막말들을 널리 사용하여,

관련 단체들의 고소고발이 줄을 잇기도 하였습니다.

일베에 5·18 조롱글 일색…희생자 '홍어'로 비유(종합)



김대중 전 대통령을 핵펭귄, 쩔뚜기 등으로 비하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노운지, 노알라 등으로 비하하는 막말 표현이 만연해 있습니다.


일베, DJ 서거 4주기에 “부관참시 언제하냐” 조롱 논란


이런 비하 발언을 서슴없이 사용한 크레용팝 소속사도,

일베용팝 등으로 불리며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지요.

벼락스타 크레용팝 '일베 관련 논란'


최근엔 일베에서 주로 쓰이는 것처럼,

'민주화'를 부정적인 의미로 구사한 번역자의 어린이 책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민주화' 일베식 번역 출판사 "사과 및 전량회수"


이처럼 '일베'의 해악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국정원 국정조사 계기와 같이,

국정원 등 정부기관부터 '일베'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고,

주요 언론과 방송국들도 이 곳의 여론을 인터넷의 주류 여론인 것처럼 호도하는 실정이었는데요.


이번 사건은 단순히 여론 인용에 그치지 않고 여과 없이,

악의적인 비하 이미지를 공중파 메인 뉴스인 SBS 8시뉴스에서 고스란히 내보낸 것이기에,

앞으로 더욱 심각하고 노골적인 노출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는 불안감이 들기도 합니다.



SBS는 어떤 해명을 하게 될까요?

실수였다...고의가 아니었다...몰랐다....?


SBS의 앞으로 대응이 기대가 되는 가운데...

과거 '일베'에 SBS 내부 인증을 했던 글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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