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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7. 1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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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본 기사의 내용이다...


지하철에 젊은 여성이 개를 데리고 탔다.
바로 노약자석으로 이동해서 앉는다.

먼저 앉아 있던 4~50대쯤으로 보이는 아줌마가 기겁을 하며 막말을 한다.

교양없이 지하철에 개를 데리고 타느냐며..
더러운 개 데리고 당장 내리라며...



난리를 치고...
지하철 객차 안에 있는 비상용전화기로 역무원에게 신고를 하기까지 했다.



그러는 와중에도...
맹인안내견과 시각장애인은 조용히 있었다..




기사 내용을 보니..
해당 역무원에게 인터뷰를 한 내용도 있었다.

아무리 설명을 해도 받아들이지 않고 화를 냈다며....



가뜩이나 장애인들에 대한 배려가 잘 되어 있지 않은 시대에...
참으로 화가 나는 일이다..




요 사건을 접하면서 생각난 건데...
노약자석은 노인들만을 위한 자리가 아니다.

간혹 보면 노약자석에 젊은 여성들에게 막말하는 노인들이 있는데....
임신 초기라면 티가 안 나니까 오해할 수도 있다손 쳐도...
누가봐도 임산부인 사람들에게도 막말하는 나이 헛먹은 노인들이 꽤나 많다.
그나마도 노년도 아니고 4~50대쯤 추정되는 중장년들이 노약자석 차지한 채
그렇게 막말하는 거 보면....

니나 잘하세요 라고 쏴주고 싶다....


그리고 겉으로 잘 티가 안나는 부상을 입었거나 장애를 지닌 사람들도 있는데..
제발 상대방에 대한 속사정도 모르고 나이만 믿고 막말부터 지껄이지 좀 말았으면 좋겠다...



또..
맹인안내견들이 귀엽다거나 착하다면서 만지거나...먹을 거를 주려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거 굉장히 큰 스트레스를 주는 거라고 한다.

맹인안내견들은 속으로만 칭찬해줬으면 좋겠다.
함부로 만지거나 다가가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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