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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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할머니에게 욕을 하는 10대아이와,
그 아이에게 욕을 듣고 같이 욕을 하며 완력을 쓰신 할머니..
이 영상이 담긴 일명 유투브녀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네요...
지하철에서 싸움이 매일 일어난다고 보기도 힘들지만,
그렇다고 보기 드문 현상도 아니지요...
유투브녀 영상이 떠들썩하니, 각종 지하철 동영상들이 더불어 떠들썩 합니다.
성추행범과의 실랑이가 담긴 영상이나 쩍벌남과의 실랑이가 담긴 영상 등등...
그러한 지하철 관련 실랑이들을 보니 예전에 제가 겪은 폭행 사건이 떠오릅니다.
제가 당한 건 아니고...목격한 폭행 사건중에 하나입니다.
작년인가 올해 지하철1호선 부천역이었을 겁니다...
밤11시가 좀 넘었던 시간.
전철이 도착하여 문이 열리고 열차에 올라탔는데,
한쪽에서 고래고래 큰 소리가 들렸습니다.
뭔가 하고 봤더니.
서 있는 한사람한테 승객 여럿이 달라붙어있고...
앉아 있는 한사람한테도 승객 여럿이 달라붙어있는 상황.
보니까 앉아 있는 분 주위가 온통 피투성이.
서 있던 사람이 계속 욕하면서 이거 놓으란 식으로 사람들 뿌리치면서 열차에서 내렸고,
여기저기서 저 사람 잡아요 저 사람 못가게 잡아요 이런 소리들과 함께
남자 승객들 여러명이 우르르 뛰어 내리더군요...
상황파악이 잘 안 되었지만 얼떨결에 따라 내렸는데...
뒤늦게 내린 터라 도망자는 이미 멀리 도망갔고,
그 방향 근처에 있던 사람들과 처음부터 쫓아간 사람 두세명 정도가 계속해서 쫓아가는 모습을 보며,
전철에 올랐서는데 많은 사람들이 전철 문에 걸터 서서 기관사들에게 손짓을 하는 게 보이길래,
저도 문쪽에 걸터 선 채로 사람들 이야기소리에 귀를 기울여 대충 상황파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처음부터 현장에서 모두 목격한 게 아니라
마지막 부분만 목격했고 나머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조합한 상황이라 아래 적은 내용이 정확하진 않을 수 있습니다]
1) 술취한 사람이 우산에서 빗물이 뚝뚝 떨어지는 상태로
앉아 있는 사람들 쪽에서 서 있었나 걸어갔나 그랬고...
2) 앉아 있던 분이 물 떨어진다고 우산 치워달라 그랬고...
3) 니가 뭔데 ㅈㄹ이냐 이 ㅅㄲ 저 ㅅㄲ 하다가 들고 있던 우산으로 머리를 찍음.
4) 앉아 있던 분의 머리에서 피 나고 하니까 도망치려 하길래 주위의 사람들이 가해자를 붙잡음..
5) 비상벨 누르고 붙들고 그러던 와중에 전철이 역에서 멈추자 뿌리치고 도망침.
6) 사람들 쫓아가고 전철 못 떠나도록 문에 걸터 서서 직원들 부르고 결국 공익이랑 직원들 와서 피 흘리던 분 모시고 내림.
7) 끝까지 쫓아갔던 분이 가방이랑 짐 찾으러 다시 타면서
결국 잡아서 직원인지 경찰인지한테 넘겼다고 함.
인상적이었던 건...
가해자가 도망치던 와중에도 우산 들고 도망가던 거랑...
피해자께서 피 철철 흐르던 상황에서 주위 사람들이 상처 심해지니까 가만 계시라고 말려도
되려 죄송하다고 막 휴지로 의자랑 바닥 닦으려고 하시던 모습과
가해자 잡고 돌아온 분 탑승했을 때 너도나도 환호하면서 칭찬해주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가해자를 잡았고, 전철이 떠나지 않아서 바로 병원으로 가실 수 있었[으리라 추측하고],
가해자를 쫓아간 분들이 돌아와서 짐을 온전히 챙기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참...지하철에선 많은 사람이 모이다보니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는 듯합니다..
서로들 매너를 지키고, 범죄를 하지 말고 -_-. 쌩까지 말고.
우리 모두 쾌적한(?) 대중교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_@
그 아이에게 욕을 듣고 같이 욕을 하며 완력을 쓰신 할머니..
이 영상이 담긴 일명 유투브녀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네요...
지하철에서 싸움이 매일 일어난다고 보기도 힘들지만,
그렇다고 보기 드문 현상도 아니지요...
유투브녀 영상이 떠들썩하니, 각종 지하철 동영상들이 더불어 떠들썩 합니다.
성추행범과의 실랑이가 담긴 영상이나 쩍벌남과의 실랑이가 담긴 영상 등등...
그러한 지하철 관련 실랑이들을 보니 예전에 제가 겪은 폭행 사건이 떠오릅니다.
제가 당한 건 아니고...목격한 폭행 사건중에 하나입니다.
작년인가 올해 지하철1호선 부천역이었을 겁니다...
밤11시가 좀 넘었던 시간.
전철이 도착하여 문이 열리고 열차에 올라탔는데,
한쪽에서 고래고래 큰 소리가 들렸습니다.
뭔가 하고 봤더니.
서 있는 한사람한테 승객 여럿이 달라붙어있고...
앉아 있는 한사람한테도 승객 여럿이 달라붙어있는 상황.
보니까 앉아 있는 분 주위가 온통 피투성이.
서 있던 사람이 계속 욕하면서 이거 놓으란 식으로 사람들 뿌리치면서 열차에서 내렸고,
여기저기서 저 사람 잡아요 저 사람 못가게 잡아요 이런 소리들과 함께
남자 승객들 여러명이 우르르 뛰어 내리더군요...
상황파악이 잘 안 되었지만 얼떨결에 따라 내렸는데...
뒤늦게 내린 터라 도망자는 이미 멀리 도망갔고,
그 방향 근처에 있던 사람들과 처음부터 쫓아간 사람 두세명 정도가 계속해서 쫓아가는 모습을 보며,
전철에 올랐서는데 많은 사람들이 전철 문에 걸터 서서 기관사들에게 손짓을 하는 게 보이길래,
저도 문쪽에 걸터 선 채로 사람들 이야기소리에 귀를 기울여 대충 상황파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처음부터 현장에서 모두 목격한 게 아니라
마지막 부분만 목격했고 나머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조합한 상황이라 아래 적은 내용이 정확하진 않을 수 있습니다]
1) 술취한 사람이 우산에서 빗물이 뚝뚝 떨어지는 상태로
앉아 있는 사람들 쪽에서 서 있었나 걸어갔나 그랬고...
2) 앉아 있던 분이 물 떨어진다고 우산 치워달라 그랬고...
3) 니가 뭔데 ㅈㄹ이냐 이 ㅅㄲ 저 ㅅㄲ 하다가 들고 있던 우산으로 머리를 찍음.
4) 앉아 있던 분의 머리에서 피 나고 하니까 도망치려 하길래 주위의 사람들이 가해자를 붙잡음..
5) 비상벨 누르고 붙들고 그러던 와중에 전철이 역에서 멈추자 뿌리치고 도망침.
6) 사람들 쫓아가고 전철 못 떠나도록 문에 걸터 서서 직원들 부르고 결국 공익이랑 직원들 와서 피 흘리던 분 모시고 내림.
7) 끝까지 쫓아갔던 분이 가방이랑 짐 찾으러 다시 타면서
결국 잡아서 직원인지 경찰인지한테 넘겼다고 함.
인상적이었던 건...
가해자가 도망치던 와중에도 우산 들고 도망가던 거랑...
피해자께서 피 철철 흐르던 상황에서 주위 사람들이 상처 심해지니까 가만 계시라고 말려도
되려 죄송하다고 막 휴지로 의자랑 바닥 닦으려고 하시던 모습과
가해자 잡고 돌아온 분 탑승했을 때 너도나도 환호하면서 칭찬해주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가해자를 잡았고, 전철이 떠나지 않아서 바로 병원으로 가실 수 있었[으리라 추측하고],
가해자를 쫓아간 분들이 돌아와서 짐을 온전히 챙기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참...지하철에선 많은 사람이 모이다보니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는 듯합니다..
서로들 매너를 지키고, 범죄를 하지 말고 -_-. 쌩까지 말고.
우리 모두 쾌적한(?) 대중교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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