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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1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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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청방문의 해, Red-Band 충청권순례 4일차.
4일차 두번째로 방문한 곳은 해미읍성입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해안지방에 침입하는 왜구들을 막기 위해 축성되었다는 해미읍성은,
구한말기 천주교 박해의 장소였다고도 합니다.
천주교 성지로도 알려져 있는 이 곳에 처음 들어섰을 때 마치 사극 세트장을 방문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푸른 녹음과 전통복식을 차려입고 말을 탄 채 순찰을 돌고 있는 순찰대들의 모습.
병영으로 쓰였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옛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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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예전 성 내부의 시설들을 고스란히 재현해 놓은 모습들을 보면서,
지난 날 방문했던 홍주성의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이러한 모습일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윗 사진들 중에 순교기념비가 있는데, 해미읍성에서 천주교 신자들이 많이들 순교를 당하고 생매장 되기도 했었다 합니다.
이러한 슬픈 역사를 뒤로 하며, 이 곳에서는 다양한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투호나 널뛰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옛 옷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짚신이나 돗자리 등 전통물품을 만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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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말을 직접 타 볼 수도 있었습니다.
승마를 하듯이 달리는 건 아니지만, 말 위에 앉아 한 바퀴 정도 걷는 느낌은 색달랐습니다.
[저와 같이 갔던 동생은 무작정 말이 있는 곳부터 가서 먼저 말을 타고 왔는데,
촉박하게 이동을 했기 때문에 결국 3코스에서 이 말을 탄 사람은 단 세 명뿐이었습니다..그 중에 한 명이 저 -_-)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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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특정 시간마다 풍물놀이 패가 한바탕 휩쓸고 지나가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타이밍이 적절하게도 저희가 이동하기 직전에 이들이 지나가서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예전엔 몰랐는데, 이러한 공간에서 이들을 맞이하니 음악 뿐만 아니라 의상도 정말 화려하고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성벽 뿐만 아니라 성 내부의 시설물들과 사람들까지 예전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해,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어 좋았던 곳입니다.
어린 아이들과 함께 들러도 좋고, 성인들끼리 들러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해미읍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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