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 '스트리트댄스' 3D

춤을 소재로 한 영화들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일정한 스토리라인을 지니고 있습니다.

여기 또 하나의 춤을 소재로 한 영화가 등장했습니다.

스트리트 댄스.

아바타 이후 몰아친 3D시류에 뛰어든 3D 영화입니다.

그간 3D 상영작들이 CG일색이었던 데 반해..
스트리트댄스는 실사영화입니다.

색다른 3D의 맛을 느낄 수 있는 3D실사.

줄거리는 예고편만 보아도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는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한국인이라면 직접 보진 못했더라도,
제목을 들어봤음직한 굉장히 유명한 넌버벌퍼포먼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연상되죠.

하지만 그런만큼 진부한(?) 스토리를 신경 쓰지 않게 만드는,
화려한 춤과 음악으로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영화입니다.

그동안 춤을 소재로 한 영화들과는 정말 차원이 다르다 할 정도로...
댄스장면과 음악의 탁월한 조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 3D효과를 톡톡히 보는 듯합니다.]

실제 클럽에서 비보이들의 댄스공연을 직접 보는 것같은...
춤과 음악의 조화.

이 영화의 장점은 첫째도 춤. 둘째도 춤. 셋째도 춤!

춤을 소재로 한 영화에 춤이 등장하고 그 춤이 화려하고 실감난다.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스토리야 이런 소재의 영화들이 모두들 지니는 한계이니 단점으로 지적할 순 없겠고...
영상이나 음향 모두 좋았지만...

딱 하나 거슬리는 게 있다면
우리나라 유명 발연기의 대가들을 버로우시키는....
여주인공의 발대사가 단점으로 지적할 수 있겠습니다.

가장 대사가 많은 여주인공의 대사처리에 있어서
단순히 낯선 영국억양 탓이라고는 할 수 없는....국어책 대사로 하여금..
발대사는 언어의 장벽도 초월한단 걸 처음 알았습니다 ㄷㄷㄷ;;

다른 배우들의 대사에선 문제가 느껴지지 않았기에...
더더욱 영국식발음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습니다 (__)


암튼..뭐...너무도 뻔해 보이는 스토리라서...
많이들 기대치를 접고 들어가는 경향이 있는 영화지만...

한 번이라도 춤을 춰 봤거나..
한 번이라도 춤을 춰보고 싶었던 분들이라면..
꽤나 신나게 볼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한 줄 요약.

클럽뽐뿌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