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1주차 미국 증시는 하락장의 공포가 휩싸였던 주간입니다.
2022년 금리인상 이후 최대폭의 하락과 상승에 이어 연이은 하락까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습니다.
많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함께 기업들마다 주가가 출렁이면서 오랜만에 순위 변동이 심했던 주간입니다.
이번 일주일과 지난 1년 동안 빅테크들과 유명 ETF들의 성적을 살펴 보겠습니다.
매그니피센트7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구글, 아마존, 메타, 테슬라)
원래 매그니피센트7에는 없었지만,
대부분 빅테크 TOP10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브로드컴(AVGO)을 포함합니다.
ETF 진영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나스닥100지수 추종 QQQ, S&P500지수 추종 SPY,
배당ETF의 전통강자 SCHD, 배당ETF의 신흥강자 JEPQ.
총 12개 종목이 매주 1년 수익률을 겨룹니다.
기술주들의 특성상 배당성향이 낮기 때문에 기본 비교는 배당제외 주가만 비교합니다.
ETF들은 별도로 배당재투자를 가장한 Total Return을 별첨합니다.
1위 엔비디아 1년수익률 +140.09%.
3주 연속 주간수익률 마이너스를 기록중인 엔비디아입니다.
AMD 실적 발표 이후 큰 폭의 반등을 하기도 하였으나, 이후 반도체주의 큰 조정과 함께 다시 큰폭으로 하락했습니다.
2위는 브로드컴 1년 수익률 +63.12%.
대표 반도체주 가운데 하나인 브로드컴 역시 -5.77%의 큰 조정을 기록한 주간입니다.
브로드컴은 4주 연속 주간수익률 마이너스를 기록중입니다.
3위는 메타 1년 수익률 +57.09%.
메타는 지난 분기 실적 발표 이후 크게 폭락했던 적이 있지만,
이번 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는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3주 연속 하락을 마치고 반등에 성공한 주간입니다.
4위는 구글 1년 수익률 +30.09%.
구글 역시 4주 연속 하락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주 4위였던 아마존의 폭락으로 인해 순위는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5위는 마이크로소프트 1년 수익률 +24.62%.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4주 연속 하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글과 마찬가지로 아마존의 폭락으로 순위는 오히려 올라섰습니다.
6위는 애플 1년 수익률 +20.81%.
성장주 하락장이 시작될 때 가장 늦게 하락 전환했던 애플.
이번에는 모처럼 반등에 성공하며 하락세를 2주만에 끝냈습니다.
최근 워렌 버핏의 버크셔 포트폴리오의 애플 비중이 절반으로 줄었다는 기사가 쏟아져,
이번 한 주간 애플의 움직임이 주목되는 바입니다.
7위는 QQQ 1년 수익률 +20.6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 추종 ETF입니다.
기술주 조정이 시작된 이후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중입니다.
8위는 아마존 1년 수익률 +20.30%.
아마존은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며 코로나 시절의 주가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에만 -8.64%의 하락폭을 기록하며, 지난 주 4위에서 8위로 4계단 떨어졌습니다.
9위는 S&P500지수 추종 SPY 1년 수익률 +19.27%.
여느 ETF나 비교 대상 지수로 꼽는 S&P500입니다.
기술주 중심의 QQQ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하락폭으로 매주 QQQ와의 격차가 상당히 줄어든 모습입니다.
SPY외에도 IVV, VOO, SPLG 등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동일합니다.
애플의 상승으로 인해 이제 매그니피센트7 중에서 시장지수를 하회하는 종목은 테슬라만 남았습니다.
10위는 SCHD 1년 수익률 +8.95%.
국내에도 많은 투자자들이 있는 배당성장 ETF로 인기를 끌고 있는 ETF입니다.
기술주 중심의 하락장 속에서 매주 상승을 하던 종목입니다.
하지만 지난주 가치주 역시 하락전환하자 조정을 피하지 못하고 3주 연속 상승을 마감하며,
-2.00%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11위는 커버드콜 ETF인 JEPQ 1년 수익률 +5.79%
커버드콜은 주가가 우하향한다는 편견을 깨부순 ETF 중 하나입니다.
나스닥 계열의 종목들이 많은 영향을 받아 4주 연속 하락을 기록중입니다.
배당금을 재투자할 경우 SCHD보다는 앞서지만,
배당금을 제외한 주가만 비교하면 SCHD에도 밀려 11위를 기록했습니다.
12위는 테슬라 1년 수익률 -18.20%
테슬라 역시 하락장을 피하지 못하고 3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중입니다.
테슬라는 연초 이후 지속적으로 1년 수익률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TF들의 경우 배당 위주의 ETF들이 포함되어 있어,
별도로 배당금을 재투자했을 때의 Total Return 수익률도 추가하였습니다.
상반기 상승장에서 JEPQ는 S&P500에 근접한 Total Return을 기록했었습니다.
이번 하락장 속에서 JEPQ의 수익률이 크게 깎여나가고 있는데,
과연 시장 반등 이후 커버드콜의 단점을 극복하고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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