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ETF의 인기와 함께 범람하다시피하는 신규 ETF 상장소식들.
ETF 시장의 자산규모는 일본이 우리나라의 4~5배 가량이지만,
ETF 시장의 상장종목수는 우리나라가 일본의 2배를 훌쩍 뛰어넘습니다.
'TIGER 미국S&P500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처럼 아시아 최대 규모인 ETF도 있지만,
반대로 하루 거래량이 저조한 종목들도 종종 보입니다.
지난달 24일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오는 6월 26일 16개 종목의 ETF가 상장폐지됩니다.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종목명 | 종목코드 | 제출인 |
ARIRANG 200동일가중 | 295820 | 한화자산운용 |
ARIRANG KRX300 | 292750 | 한화자산운용 |
KBSTAR 200IT | 285000 | KB자산운용 |
KBSTAR 200건설 | 287300 | KB자산운용 |
KBSTAR 200경기소비재 | 287310 | KB자산운용 |
KBSTAR 200산업재 | 287320 | KB자산운용 |
KBSTAR 200생활소비재 | 287330 | KB자산운용 |
KBSTAR 200에너지화학 | 284990 | KB자산운용 |
KBSTAR 200중공업 | 285010 | KB자산운용 |
KBSTAR 200철강소재 | 285020 | KB자산운용 |
KBSTAR 200커뮤니케이션서비스 | 315480 | KB자산운용 |
KBSTAR KRX300미국달러선물혼합 | 319870 | KB자산운용 |
KBSTAR KRX기후변화솔루션 | 403990 | KB자산운용 |
KBSTAR 모멘텀로우볼 | 252730 | KB자산운용 |
KBSTAR 모멘텀밸류 | 252720 | KB자산운용 |
KBSTAR 미국장기국채선물인버스2X(합성 H) | 267500 | KB자산운용 |
6월 26일 상장폐지되는 종목 16개 가운데,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ETF가 2개이며,
KB자산운용의 KBSTAR ETF가 14개입니다.
일반적으로 자산운용사들이 1년에 10개 기만의 상장 폐지를 진행하는데,
KB자산운용의 대규모 상장폐지는 ETF 시장의 선택과 집중을 위해서로 분석됩니다.
현재 소규모 펀드(설정 1년이 경과한 펀드 순자산 총액 50억원 미만, 일 평균 거래 대금 500만원 미만) 비율이,
5%를 넘으면 신규 펀드 출시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비율 관리를 위하여 소규모 펀드를 상장폐지하고 상품성을 높인 신규 펀드 출시를 위해서로 보입니다.
ETF는 펀드인 만큼 투자한 기업들은 계속 거래가 되기 때문에,
일반 주식의 상장폐지처럼 투자한 금액이 휴지조각이 되지는 않습니다.
상장 폐지일까지 ETF를 보유한 투자자에게 순자산 가치를 기준으로 산출된 해지 상환금이 지급됩니다.
다만 원하지 않는 시점에 투자가 중단됨에 따라, 의도치 않은 손절이 발생할 수는 있을 겁니다.
참고로 지난 6월 3일 종가 기준으로,
순자산 규모가 50억 미만인 소규모 펀드는 무려 86개에 달합니다.
KB자산운용이 22개로 가장 많고, 한화자산운용이 16개, NH아문디자산운용도 11개입니다.
키움자산운용(9개), 한국투자자산운용(9개), 미래에셋자산운용(6개) 등 대부분의 자산운용사에서,
상장폐지 조건에 부합하는 소규모 펀드들이 존재합니다.
상장폐지가 된다고 하더라도 투자하고 있는 기업들의 가치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같은 지수나 섹터에 투자하고 있는 다른 ETF로 갈아타기를 하면 됩니다.
다만 거래량이 적은 종목의 경우 원하는 호가에 매도가 쉽지 않고,
의도치 않은 시점에 매도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할 수 있으니,
상장폐지들이 이어지면 이어질수록 점점 규모가 큰 ETF로의 쏠림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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