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건설사들이 외면하던 리모델링사업.
그러나 최근에는 건설사들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2021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11위에 랭크되어 있는 한화건설도
리모델링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을 예고했다.
지난 8일 열린 염창무학아파트의 시공자 입찰을 위한 현장설명회는,
한화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해 자동 유찰되었다.
그동안 리모델링 사업에 진출하지 않았던 한화건설의 첫 참여다.
앞으로 있을 재입찰 역시 단독으로 참여한다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화건설은 시공능력평가 11위로, 포레나 FORENA 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갖고 있다.
리모델링 시장은 지난해부터 급속도로 건설사들의 신규 진출과 복귀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에도 한화건설의 진출에 앞서,
10위권 이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리모델링 실적이 없던 SK에코플랜트는,
올해 들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하였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단지도 추가했다.
호반건설이나 금호건설, 코오롱글로벌같은 중견건설사들도,
여러 리모델링 사업지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며 신규 진출이 예정되어 있다.
지난해 처음 진출한 KCC 역시 올해에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며 추가 수주가 예정된다.
대형건설사들은 주로 복귀전을 가졌다.
삼성물산은 2014년 이후 7년만인 지난해 금호벽산 리모델링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며 시장에 복귀하였다.
대우건설도 2013년 워커힐푸르지오 준공 이후 8년만인 지난해부터 리모델링 시장에 복귀하였다.
최근에는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을 적용하는 리모델링 단지도 등장했다.
DL이앤씨도 약 5년만인 지난해부터 복귀한 바 있다.
13년만에 복귀한 롯데건설도 지난해부터 활발히 수주에 나서고 있다.
하이엔드 브랜드인 르엘을 적용한 단지들도 있다.
현대건설은 2020년말 포스코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리모델링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누적수주잔고 3조를 돌파하며 2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를 적용한 리모델링 단지도 여럿 있다.
GS건설 역시 2019년까지 누적 수주 천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수주전에 나서며 지난해에만 1조 4천억의 추가 수주를 달성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지난해부터 공동수주를 이어가며,
최근에는 수지삼성1차의 리모델링 사업에 단독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대형건설사와 중견건설사들의 지속적인 리모델링 시장 진출에,
소위 리모델링 양대산맥이라 불리는 쌍용과 포스코의 수성도 활발하다.
전통의 명가 쌍용건설은 지속적으로 신규 진출하는 건설사와 컨소시엄을 이어가며,
리모델링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공사중인 단지와 착공예정단지를 비롯해 단독수주 역시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
올해에도 여러 단지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포스코건설은,
해당 단지들에서 모두 시공사로 선정될 경우 누적수주액이 6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건설은 준공실적까지 지니며 명실상부한 리모델링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리모델링 시장에는 2014년을 마지막으로 수년동안 준공된 단지가 없었지만,
2021년말 개포더샵트리에가 준공되며 본격적인 리모델링의 부활을 알렸다.
현재에도 착공에 들어간 단지들이 여럿 있으며,
올해에도 이주단계에 돌입하는 단지들이 있어 앞으로 더욱 리모델링 준공 단지는 늘어날 예정이다.
이처럼 리모델링 시장에 대형건설사들이 여전히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고,
하이엔드 브랜드를 리모델링 사업에도 적용하는 건설사도 늘고 있다.
뿐만 아니라 SK에코플랜트나 한화건설처럼 신규 진출하는 건설사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십여년 전에 머물러 있던 리모델링에 대한 시각도 점차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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