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남자 펜싱팀의 막내 박상영 선수가,
한국 펜싱 사상 처음으로 에페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세계 랭킹 21위의 박상영 선수는 결승에서,
랭킹 3위 헝가리의 게저 임레 선수를 맞이하여 14-14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마지막 역전점수를 성공하여 15-14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첫 경기부터 본인보다 랭킹이 높은 19위 파벨 수호프(러시아)를 만나 16강에 오른 뒤,
무려 랭킹 2위에 빛나는 이탈리아의 엔리코 가로조마저 꺾었습니다.
8강전에서는 랭킹 10위 막스 헤인저(스위스)를 15-4로 쉽게 이겼으며,
4강전에서도 랭킹 13위 벤자민 스테펜(스위스)를 15-9로 꺾었습니다.
에페 결승에서 만난 제자 임레 선수는 95년생인 박상영 선수가 돌을 맞이할 무렵인,
96 애틀랜타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엄청난 경력의 베테랑 선수였습니다.
먼저 제자 임레에게 먼저 14점을 내줘 패색이 짙었지만,
10-14로 뒤진 상황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여 동점을 만들고 결국 우승까지 거머쥔 박상영 선수.
세계 랭킹 1위의 한국 선수들이 잇따라 탈락하며 랭킹대로 올림픽이 흘러가지 않는다는 걸 알려준 시점에서,
매 라운드 본인보다 높은 랭킹의 선수들을 상대하며 금메달을 차지한 박상영 선수.
역시 올림픽 금메달은 세계랭킹이 다가 아니라는 걸 증명했습니다.
득점할 수 있는 범위가 몸통 등으로 한정된 플뢰레나 사브르와 달리,
에페는 전신이 득점대상이고 검의 무게고 높은 편이라,
상대적으로 신체 조건이 우위에 있는 서양선수들이 유리한 종목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이번 박상영 선수가 따낸 에페 종목은 어느덧 펜싱 강국으로 올라선 한국 선수들도,
아직 금메달을 딴 적이 없는 종목인데요.
박상영 선수가 최초로 금메달을 따내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불과 21살의 젊은 선수라서 더욱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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