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8. 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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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꼭 보고 싶은 영화였는데 기회가 안 되서 못 보고 있다가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이 영화는 정말 말썽만 부리고 못될 되로 못되먹은 말썽꾸러기 동생이..
자신의 형이 큰 병에 걸리면서 한 걸음씩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다..
동생은 철딱서니 없게 아픈 형을 부러워하기도 하고 샘내기도 하고..
심지어는 온갖 세균을 옮게 하기도 한다.
그렇게도 철없는 동생 한이지만..
점점 심해지는 형의 진짜 아픈 모습을 보며 조금씩 변해간다.
이 영화에는 형제말고도 중요한 욱이라는 아이가 나온다.
이 아이는 형과 같은 병실을 쓰던 환자다..
한이는 처음엔 욱이를 못살게 굴고 싫어하지만 차츰 아이들의 동심으로 가까워진다.
이 영화는 그렇게 말썽쟁이 아이가 조금씩 변하는 중에 이별이라는 아주 지독한 성장통을 남겨준다..
이별을 겪은 뒤의 아이는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성장했으면서도 순수한 동심을 잃지 않는다..
영화를 보는 내내 눈물이 글썽였던 영화이다..
부모님의 자식사랑과.. 아이들의 순수한 우정..
또한 그런 지고지순한 사랑과 우정에 닥치는 이별들로 가슴이 아팠던 영화다..
배우들의 연기도 성인 아역할 거 없이 괜찮았던 영화다..
한번쯤 권해보고 싶은 그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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