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0. 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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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게 된 이유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 한명인..
'이시다 이라'의 새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이 작가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나오키상 수상작인 '4teen'을 보고서인데..
당시 이 책을 보는 순간 '확!' 빠져버려서 팬이 되었다..
그 후에 본 작품들 또한 기대에 어긋나지 않아
여전히 팬인 작가이다..
이 책이 출간될 당시..아무 정보도 없이..
정말 작가만 믿고 질렀다..
결론적으로 여전히 이 작가에 대해 실망하지 않았다..
이 책은 일단 단편모음이다...
그런데..그 단편이라는 게 정말..
단편이라서..
보다 보면 감질나서 짜증이 날 정도다..
[실제로 당시 이 책을 보던 동료군인들은 화를 냈다]
솔직히 각 에피소드는 정말 흡입력있다..
일단 소재 자체도 좋을 뿐더러..
내가 좋아하는 작가여서인지.. 번역자의 실력이 뛰어나서인지..
가독성도 좋고..
그런데 문제는 '단편'답게..
한창 재밌어지려고 하는데 '뚝'하고 이야기가 '단절'된다..
모든 에피소드가 이런 식이니..
재밌게 보다가 짜증 나는 것도 당연할 듯..
일단 모든 단편들이 뛰어난 작품인데...
퍼레이드..라라피포..별을 담은 배..등등의 단편이 모인 장편과는 달리..
말 그대로 단편모음이다 보니 내용들이 연결되지도 않는다..
정말 재밌다...
가 끊겨버리는 이 1파운드의 허무함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권한다...
각 단편이 끊나기 전까지는 정말 빨려들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설마설마 하다가 정말 끊나버릴 때의 허무함은..
내 동료군인들이 그랬듯이 분노로 표출될 지도 모른다 -_-;;
어쨌든 난 정말 몰입해서 본...
아주 재밌다...가 끝나버리는 책이다..
평점 ★★★★☆
인상깊은 구절 ㅡ
나...어렸을 땐..
누군가랑 헤어질 때 이렇게 슬프지 않았어..
아니, 어쩌면..
난 사랑을 하고 있으니까..
이런 때 슬퍼하지 않으면 안 돼.
하면서 억지로 슬퍼하곤 했었는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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