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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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에 출연중인 개그맨 정명훈씨가,
얼마 전 일반인 어린이에게 자신의 골수를 기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훈훈한 소식에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는데요.
정명훈씨의 인터뷰 내용 중에,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처음엔 보이스피싱인 줄 알았다..
골수기증을 잘 모르는 분들은 무슨 소리인가 의아하실 겁니다.
정명훈씨가 하게 된 골수기증 절차를 보면 이러합니다.
1. 골수기증희망등록 ->
2. 골수기증센터에서 적합한 골수 찾음->
3. 골수기증희망자에게 기증의사 확인 ->
4. 기증
그 중 가장 첫번째인 기증희망등록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헌혈의집에 가서 등록신청서를 작성하시면, 간단한 샘플 채취후에 등록이 되지요.
등록 기간은 적게는 한 달에서 길게는 몇 달이 지나고 완료되기도 합니다. [제 경우 정확히 6개월 걸렸습니다 ㅡㅡ;]
등록이 완료되면 이러한 등록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희망등록을 한다고 해서 바로 기증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2번째 단계인 적합한 골수를 찾는 게 굉장히 드문 확률이기 때문이죠.
많은 사람들은 기증희망등록을 하고 평생 일치하는 골수가 없어서 실제로 기증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제 경우도 현재 기증등록을 한 지 2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제 골수를 필요로 하는 환자분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그 드문 확률을 뚫고 기증자의 골수를 필요로하는 환자분이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일치하는 환자분이 있으니 기증을 해주시겠냐는 확인을 기증희망자에게 연락해서 받아야 하는데,
실제로 많은 기증희망자들이,
일치하는 환자가 나타나서 기증 하시겠냐는 확인 연락이 왔을 때,
마음이 바뀌어 혹은 가족의 반대로 거부한다고 합니다.
골수라는 이름의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조혈모세포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골수기증은 그리 큰 수술이 아닙니다.
헌혈보다 조금 더 힘들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기증자는 바로 다음날 퇴원이 가능하고, 퇴원 직후에 체력회복을 위해 안정을 취해야겠지만..
길어도 2~3주 내에 평소와 같은 왕성한 활동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연락을 받고 기증을 할 상황이 닥쳤을 때, 고민을 하고 거절을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제가 정명훈씨를 좋게 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누구나 골수기증하겠다고 등록을 할 수는 있지만,
아무나 실제로 기증을 완료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앞서 말했다시피,
기증확인 연락이 오는 것은 정말 힘든 확률을 뚫고 일치하는 골수가 나왔기 때문인데...
막판에 기증자가 마음이 바뀌어 거절을 한다면, 환자들은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게 됩니다.
예전에도 최강희씨가 골수기증을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
앞으로도 좀 더 골수기증(조혈모세포기증)에 대한 인식이 부드러워져서,
널리 알려지고 많은 분들이 동참하게 되면 좋겠습니다.
얼마 전 일반인 어린이에게 자신의 골수를 기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훈훈한 소식에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는데요.
정명훈씨의 인터뷰 내용 중에,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처음엔 보이스피싱인 줄 알았다..
골수기증을 잘 모르는 분들은 무슨 소리인가 의아하실 겁니다.
정명훈씨가 하게 된 골수기증 절차를 보면 이러합니다.
1. 골수기증희망등록 ->
2. 골수기증센터에서 적합한 골수 찾음->
3. 골수기증희망자에게 기증의사 확인 ->
4. 기증
그 중 가장 첫번째인 기증희망등록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헌혈의집에 가서 등록신청서를 작성하시면, 간단한 샘플 채취후에 등록이 되지요.
등록 기간은 적게는 한 달에서 길게는 몇 달이 지나고 완료되기도 합니다. [제 경우 정확히 6개월 걸렸습니다 ㅡㅡ;]
등록이 완료되면 이러한 등록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희망등록을 한다고 해서 바로 기증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2번째 단계인 적합한 골수를 찾는 게 굉장히 드문 확률이기 때문이죠.
많은 사람들은 기증희망등록을 하고 평생 일치하는 골수가 없어서 실제로 기증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제 경우도 현재 기증등록을 한 지 2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제 골수를 필요로 하는 환자분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그 드문 확률을 뚫고 기증자의 골수를 필요로하는 환자분이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일치하는 환자분이 있으니 기증을 해주시겠냐는 확인을 기증희망자에게 연락해서 받아야 하는데,
실제로 많은 기증희망자들이,
일치하는 환자가 나타나서 기증 하시겠냐는 확인 연락이 왔을 때,
마음이 바뀌어 혹은 가족의 반대로 거부한다고 합니다.
골수라는 이름의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조혈모세포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골수기증은 그리 큰 수술이 아닙니다.
헌혈보다 조금 더 힘들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기증자는 바로 다음날 퇴원이 가능하고, 퇴원 직후에 체력회복을 위해 안정을 취해야겠지만..
길어도 2~3주 내에 평소와 같은 왕성한 활동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연락을 받고 기증을 할 상황이 닥쳤을 때, 고민을 하고 거절을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제가 정명훈씨를 좋게 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누구나 골수기증하겠다고 등록을 할 수는 있지만,
아무나 실제로 기증을 완료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앞서 말했다시피,
기증확인 연락이 오는 것은 정말 힘든 확률을 뚫고 일치하는 골수가 나왔기 때문인데...
막판에 기증자가 마음이 바뀌어 거절을 한다면, 환자들은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게 됩니다.
예전에도 최강희씨가 골수기증을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
앞으로도 좀 더 골수기증(조혈모세포기증)에 대한 인식이 부드러워져서,
널리 알려지고 많은 분들이 동참하게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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