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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5. 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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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개봉 소식을 들었을 땐 그다지 끌리는 면이 없었다.
단박에 뿜어지는 예술영화의 아우라.

예술영화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굳이 즐겨 보는 편도 아니기에...

비슷한 시기 개봉한 다른 영화들에 우선적으로 관심이 쏠렸었다.

그러다 칸 영화제 수상 소식이 들렸는데,
어찌된 일인지 수상축하나 영화평보다도 영화 외적인 잡음이 더욱 많이 들려왔다.

논란이 있는 영화.
그것도 관심꺼리가 끼어든 논란이라면,
왠지 봐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기에...
마침 시간도 있고 해서 영화를 보러 갔다.

역시나 예술영화라고나 할까.

개인적으로 예술작품이 꼭 대중성을 버리고 난해함을 택할 필요는 없다고 보지만....
어쨌든 대부분의 예술은 대중성을 배척하는 느낌이기에...

이 영화도 그런 의미에서 예술영화라고 평할 수 있겠다.

영화가 아주 어렵고 난해하다거나, 누가 봐도 별로인 영화라는 의미보다는,

'나는 잘 봤지만, 많은 사람들은 싫어하겠군...' 이란 생각이 드는 영화다.

과거 이런 류의 비주류영화(?)를 즐겨 보러 다녔을 때,
굳이 안 보겠다는 사람들 끌고 가서 보곤 했었는데...

대부분은 역시나 관람 후에도 괜히 봤다는 반응이었다.

예고편 보면서 거부감 없이 빠져들었다면 보러 갔을때 분명 만족하겠지만,
내 스타일 아니네~ 라고 느낀다면, 피해야 할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산들바람이 고목나무를 쓰러트리듯...
잔잔함 뒤 무거움이 남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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