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하다 보면 반드시 생기는 시간이 있습니다.
사고 싶은 자산은 있지만 너무 오른 것 같아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현금을 그냥 놔두기에는 아쉬운 순간입니다.
요즘처럼 제로금리가 아닌 환경에서는 단기점으로 자금을 파킹시켜 운용하는 것도 하나의 투자 전략이 됩니다.
주식 계좌 안에서 파킹형 ETF를 활용하는 방법이 증권사 CMA나 은행의 파킹통장을 대체하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 파킹형 ETF를 찾으면 가장 많이 보이는 상품이 바로 CD 금리 ETF, KOFR금리 ETF, 그리고 머니마켓 ETF입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구조가 다른 이 파킹형 ETF들의 차이를 하나씩 정리해 보겠습니다.
1. CD금리 ETF란?
CD는 양도성예금증서(Certificate of Deposit)입니다. 은행이 발행하는 91일 만기 단기 채권입니다.
구조
- 은행 발행
- 만기 약 3개월
- 시장금리에 따라 금리 변동
- ETF는 CD금리를 추종
특징
- 일복리 구조
- 가격 변동 거의 없음
- 그래프가 직선처럼 움직임
- 예금 대체 상품으로 활용
유의점
- 은행 신용 기반으로 완전한 무위험은 아님
- CD 발행 감소 시 왜곡 가능성 존재
정리: 은행 단기예금의 ETF 버전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2. KOFR 금리 ETF란?
KOFR는 한국 무위험지표금리입니다. 미국의 SOFR와 유사한 개념입니다.
기준 구조
- 국채·통안채를 담보로 한 익일물(overnight) 환매조건부채권(Repo) 금리
특징
- 사실상 국채 담보 기반
- CD보다 더 안전한 구조
- 한국은행 기준금리 반영이 빠름
- 하루 단위 복리
유의점
- 수익률은 가장 보수적인 편
- 변동성은 거의 없음
정리: 국채 담보 초단기 파킹 ETF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머니마켓 ETF란?
머니마켓 ETF는 하나의 금리를 추종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단기 자산을 혼합해 운용합니다.
편입 자산 예시
- 기업어음(CP)
- 전단채
- CD
- 통안채
- 단기 회사채
- 현금성 자산
특징
- 운용사가 포트폴리오 구성
- CD·KOFR보다 수익률이 약간 높을 수 있음
- 신용 리스크 소폭 존재
유의점
- 기업어음 부실 위험 가능성
- 시장 스트레스 시 미세 변동 가능
정리: ETF 형태의 MMF 펀드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한눈에 비교
세 상품은 모두 단기 자금을 운용하는 ETF이지만, 기준 금리와 자산 구성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 구분 | CD금리 ETF | KOFR ETF | 머니마켓 ETF |
|---|---|---|---|
| 기준 | 은행 CD 91일물 | 국채담보 Repo | 단기자산 혼합 |
| 안전성 | 높음 | 가장 높음 | 중간 |
| 수익률 | 중간 | 가장 보수적 | 가장 높을 수 있음 |
| 변동성 | 거의 없음 | 거의 없음 | 미세 변동 가능 |
| 운용방식 | 금리 추종 | 금리 추종 | 포트폴리오 운용 |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선택할까?
- 가장 안전한 국채 성격의 단기 파킹 → KOFR ETF
- 예금 대체 + 안정성 → CD금리 ETF
- 0.1~0.3%라도 더 높은 이율 추구 → 머니마켓 ETF
파킹형 ETF 총보수 비교 (2026년 기준)
파킹형 ETF는 수익률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총보수 차이도 장기적으로는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ETF명 | 기초지수/전략 | 총보수 (TER) | 분배 방식 |
|---|---|---|---|
|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 CD 91일물 추종 | 약 0.02% (0.03%) | 월분배 |
|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 CD금리 지수 추종 | 약 0.03% (0.05%) | 연분배 |
|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 | KOFR금리 추종 | 약 0.03% (0.04%) | 연분배 |
|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 | KOFR금리 추종 | 약 0.05% (0.06%) | 월분배 |
| KODEX 머니마켓액티브 | 머니마켓형 | 약 0.05% (0.06%) | 연분배 |
| SOL CD금리&머니마켓액티브 | CD금리+머니마켓형 | 약 0.05% (0.06%) | 월분배 |
※ 총보수는 ETF 공시 기준이며, 연 0.0X%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운용사/ETF별로 차이가 있으니 실제 투자 전 확인 권장합니다.
※ CD금리 ETF와 KOFR ETF는 구조상 금리를 거의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에 장기 수익률 차이는 크지 않은 편입니다. 머니마켓 ETF는 운용 전략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지만, 대체로 연 0.1~0.3% 범위 내에서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선택의 기준은 '과거 수익률' 보다는 안전성 구조와 운용 방식의 차이를 고려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투자 포인트
최근 제도적으로는 KOFR가 표준 지표금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CD금리를 대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제도적 변화보다 거래 편의성과 체감 수익률이 더 중요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투자 대기 자금이라면 안정성을 우선할지, 소폭이라도 수익을 더 추구할지 자신의 성향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파킹형 ETF는 예금이 아니라 주식처럼 사고 파는 상품이기 때문에, 계좌에 따라 매매수수료(유관기관수수료 등 포함)가 발생합니다. 단기간에 잦은 매매를 할 경우 매일 쌓이는 이자보다 비용이 더 커질 수 있으므로, 통상 3일 이상 운용할 자금으로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결국 어떤 기초지수의 파킹형 ETF를 선택하더라도, 단기 차익 수단이 아니라 일정 기간 자금을 대기시키는 '현금 관리 도구'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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