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간 코로나 폭락장과 폭등장,
금리인상발 하락장과 반등상승장을 겪으며 내 투자 방식에 대해 반성하고 결론내린 것이 있다.
배당.
이런 저런 배당 관련 책들을 많이 읽고 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일본에서 20만부가 넘게 팔린 책이며, 버핏타로라는 닉네임을 쓰는 인플루언서의 책이다.
이 책은 2020년에 출간됐던 <최강의 머니머신 미국 배당주 투자>의 개정판이다.
우리나라도 이른바 서학개미로 불리며,
많은 이들이 미국 주식으로 몰려가고 있는 형세다.
<커피 한 잔 가격으로 시작하는 미국 배당주 투자>를 보니,
당시의 일본과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모습이 상당수 비슷함을 느꼈다.
물론 최근에는 일본 시장 역시 역대 최고가를 뚫고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 수십년간 박스권 안에서 갇혀 있던 모습이 유사했다.
그리하여 미국 시장으로 눈길을 돌렸던 작가.
이 책은 우선 쉽다.
이른바 스윙매매니 데이트레이더니 하는 꽤나 경험치가 높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 아니다.
어플 설치나 증권사 가입부터 막막한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발판을 깔아주는 책이다.
워렌버핏의 유언으로 유명한 90%는 S&P500 인덱스펀드에 투자하고 10%는 미국국채에 투자하라는 말처럼,
아주 단순하게 미국 배당주 투자의 장점을 설명하고 따라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책의 차례는 다섯개의 장으로 나뉘어있다.
<서장> 자본주의를 이용해 투자로 부자 되기
흔히 접하는 누구눈 투자로 부자됐더라 하는 식의 챕터다.
<1장> 정말 쉽고 간단한 미국 투자
앞에서 적었다시피 이 책은 초보자의 눈에 맞춰진 책이다.
그냥 국내 주식(책에선 일본 주식)도 사보지 못한 사람들도 외국 주식(미국 주식)을 살 수 있도록,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는 것처럼 미국 주식을 살 수 있도록 설명해 주고 있다.
번역본에서는 국내(한국) 기준으로 자료가 첨부되어 있다.
<2장> 미국 주식이 최강의 투자 자산인 이유
제목 그대로 왜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가를 잘 설명하고 있다.
<3장> 돈이 돈을 낳는 최강의 머니 머신 만들기
앞에서는 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투자를 해야 하는가,
왜 투자를 하려면 미국 주식인가를 설명했었다.
여기서부터는 저자인 버핏타로가 생각하는 배당주의 선택 조건과 운용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일본 저자지만 미국 주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므로 크게 걸러들을 필요는 없었다.
다만 책의 초판이 2020년에 나왔었기 때문에,
책에서 분석된 종목들의 경우 현재 시점과의 추이를 공부해 볼 필요가 있다.
<4장> 왕초보 투자자를 위한 조언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했다.
왕초보 투자자들은 쉽게 말해 흔들리기 쉽다.
일희일비하기가 너무나도 쉽다.
나 역시 그랬다.
4장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결국 장기투자로 가지 못하는 왕초보 투자자를 위한 조언이 있다.
아주 깊게 와닿는 대목들이었다.
"타이밍은 중요하지 않다, 규칙을 정한 뒤 기계적으로 실행하라"
"주위에 휩쓸리지 말고 자신만의 투자 스타일을 지켜라"
내 경우 두번의 하락장과 두번의 상승장을 겪으면서 경험한 내용들이었다.
문구는 책마다 차이가 있지만 결론은 저 내용들과 일맥상통하는 말들이 여러 책에서도 등장했다.
<미국 배당주 투자>에서도 보니까 이제서야 내가 하기로 했던 방식이 맞겠구나 라는 걸 느꼈다.
마지막 부록에는 저자가 정리한 미국 배당주 정보가 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책의 초판이 2020년에 나왔었기 때문에,
책에서 분석된 종목들의 경우 현재 시점과의 추이를 공부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을 받아 읽었습니다.
'언제나 리뷰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리뷰] 코스톨라니가 말하는 "돈에 대해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1) | 2024.10.14 |
---|---|
목동 뒷단지 육회비빔밥 맛집. 고척동 주산식당. (0) | 2023.08.31 |
경복궁 맛집.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소개된 서촌 창성갈비. (0) | 2022.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