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가족들이 다같이 여주 프리미엄아울렛을 가는 길에,
여주 아울렛 근처 맛집을 찾았습니다.
선택한 메뉴는 요새 힘들어하시는 아버지를 위한 장어구이!
장어구이 맛집 청심정은 여주 아울렛을 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청심정
주소 : 경기도 여주시 하동 168-2
전화번호 : 031-886-2580
남한강변에 위치한 경치 좋은 맛집입니다.
청심정은 장어구이 말고도 오리훈제구이도 유명합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좌식과 의자형 테이블들이 많이 있습니다.
날이 좋으면 테라스 쪽 테이블에서 남한강을 감상하면서 식사를 하면 좋을 듯합니다.
아기가 있기 때문에 좌식테이블로 향했습니다.
메뉴는 이렇습니다.
장어구이는 첫 주문시 2마리부터 가능하다고 하구요.
세트로는 장어 1마리와 오리 반마리씩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장어구이의 양대산맥 소금구이와 고추장양념구이를 먹기 위해,
A세트와 C세트를 같이 시켰습니다.
사실상 장어구이 2마리와 오리훈제 1마리를 시킨 셈이죠.
점심특선은 평일 2시까지만 주문이 가능합니다.
주말에는 운영햐지 않는 메뉴에요~
주문을 하면 기본 세팅이 됩니다.
묵은지, 깿잎, 피클, 물김치, 장어뼈, 상추 등.
청심정에선 야채나 장어나 모두 직접 키우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 맛있는 거 같기도 해요.
장어집에서 아는 사람만 달려드는 빼놓을 수 없는 별미!
바로 장어뼈구이!
저희 가족 중엔 저 혼자 다 해치웠습니다....
뼈를 보니 장어도 꽤나 커보이긴 합니다.
직접 담그셨다고 자화자찬하시던 메뉴 물김치!
먹어본 사람마다 맛있다고 할 정도로 자랑하실 만한 음식이라고 느꼈습니다.
물김치도 깻잎도 상추도 맛있었습니다만,
묵은지는 좀 너무 묵어서 먹기가 힘들었던 게 아쉬웠습니다.
드디어 숯불구이를 위한 세팅이 시작됩니다.
먼저 도착한 오리훈제!
양은 적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아쉬웠던 것은,
달랑 고기만 남겨 놓고 가시는 바람에,
바로 고기를 구우면 되는 건가 구워져서 나온 건가?
바로 장어가 나오면 장어부터 굽는 건가?
혼돈에 빠지게 만들었다는 거죠.
한참 기다려도 다시 안 오는 걸 보니,
그냥 구우면 되는 것 같아 먼저 물어봤습니다.
오리 먼저 구워드시면 된다고 합니다.
먼저 오리훈제구이를 굽고 있노라면,
좀 있다가 장어구이가 도착합니다.
초벌을 해서 나온 장어를 먼저 잘라주신 다음에,
불판위에서 익혀지게 됩니다.
때깔부터가 비교되는 소금구이와 고추장양념구이!
뭐가 더 맛있다고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소금구이와 고추장양념구이 모두 맛있었습니다.
살도 통통하고 부드럽고 맛있더라구요.
오리훈제구이도 그냥 곁가지 메뉴가 아니라 메인메뉴로 불릴 만합니다.
마트에서 팔거나 부페등에서 나오는 오리훈제는 싫어했던 저마저도,
청심정 오리훈제구이는 정말 맛있게 먹고 왔거든요.
이게 바로 오리훈제구이구나, 하는 느낌이랄까.
잔치국수도 2000원짜리 메뉴 치고는 양도 무척 많았고, 맛도 있었습니다.
된장찌개는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영양돌솥밥을 시키면 제공된다고 합니다.
된장찌개도 맛있었어요.
영양돌솥밥은 뭐 비빕밥같은 게 아니라 그냥 돌솥밥이에요.
먼저 밥을 덜어낸 다음, 바닥에 눌러붙은 밥은 그대로 두고 숭늉을 따르면,
누룽지가 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맛만큼은 확실히 보장이 되는 맛집입니다.
다만 상냥하거나 능동적인 응대보다는 무뚝뚝하고 수동적인 모습들로 인헤,
다소 불친절하다고 느낄 수 있는 소지가 있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양이 부실하지도 않고, 남한강뷰가 보이는 위치에, 맛까지 있기 때문에,
서비스만 좀 보완된다면 여주를 대표하는 맛집으로 뜰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한줄로 요약하자면,
친절하지는 않지만 맛만큼은 확실히 맛있는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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