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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9. 2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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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으로 거처를 옮기고 나서부터 인계동 맛집을 자주 찾게 됩니다.

얼마전 인계동 양꼬치집을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요즘 양꼬치에 꽂혔던 가운데 또다른 양꼬치집을 포스팅하려 합니다.

 

 

 

호우양꼬치.

유명한 양꼬치 체인점 중에 하나입니다.

 

 

그만큼 여러 스타들이 찾았던 흔적도 쉽게 찾아볼 수 있지요.

제가 방문했던 곳은 수원시청 호우양꼬치입니다.

 

호우양꼬치 수원인계점.

주소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041-8

전화번호 : 031-239-9698

 

호우양꼬치를 찾아가시려면 수원시청역 6번출구로 나와 수원시청 사잇길을 따라 쭉 올라가시면 되는데요.

큰 길을 따라 가려면 8번 출구로 나와서 국민은행 앞에서 꺾어 들어가시면 됩니다.

 

 

이런 간판을 찾는다면 제대로 찾으신 겁니다.

 

 

양꼬치집이지만 다양한 중화요리가 메뉴판에 자리하고 있군요.

 

 

보통 양갈비하면 양꼬치와 같은 비주얼을 보기 쉬운데,

망치같은 모양의 양고급갈비를 보니 반가운 마음에 얼른 주문을 합니다.

 

 

별다른 양념 없이 생고기가 그대로 나옵니다.

 

 

노릇노릇 익어가는 비주얼이 정말 고급지죠.

 

 

큰 덩어리로는 먹기가 힘드니 양갈비가 익으면 직원들이 알맞게 잘라 주십니다.

 

 

뼈다귀를 깨끗이 발라놓지 않고,

갈비만의 매력포인트인 뼈다귀 잡고 뜯어먹을 수 있는 부위를 남겨놓는 센스!

 


호우양꼬치에서는 양고급갈비를 특이하게 카레처럼 보이는 강황가루에 찍어먹게끔 합니다.

강황과 소금이 섞인 강황소금.

쯔란과 먹을 때와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양꼬치 찍어먹는 쯔란이 더 좋더라구요.

 

 

갈비대를 잡고 뜯어먹어 봅니다.

역시 갈비는 이렇게 뜯어먹는 맛이 있어야 제대로죠.

 

별다른 양념이 없는 생고기라 누린내가 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요.

먹어보니 냄새도 나지 않아 먹기 좋았습니다.

 

 

 

명색이 양꼬치집에 왔으니 양꼬치를 빼놓을 수 없겠죠?

양꼬치를 시켜봅니다.

지난 번에 다른 인계동 양꼬치집을 방문했을 때 처음으로 양념된 양꼬치를 봤는데요.

호우양꼬치도 이런 모습인 걸 보니 인계동만의 특징인가 싶기도 하더라구요.

 

 

양꼬치의 크기는 익고 나서 보니 다소 아쉬운 느낌.

역시 1인분으로는 아쉬움이 남죠 ㅎㅎ

 

 

꼬치에 꽂힌 채로 먹어도 괜찮고.

 

 

꼬치에서 빼내서 먹어도 괜찮아요.

 

양꼬치는 크기가 다소 작게 느껴져 아쉽긴 했구요.

양갈비와 마찬가지로 누린내가 나지 않는 것은 좋았습니다.

다른 집들에선 많이 먹다보면 누린내가 느껴지는 경우도 있었는데,

여기서는 그러질 않아서 좋더라구요.

양꼬치 하면 냄새가 걱정이신 분들은 부담없이 오셔도 좋을 듯.

 

 

개인적으로 양꼬치집에 가면 종종 먹게 되는 옥수수국수.

이른바 옥면입니다.

 

 

면발의 양은 정말 많았습니다.

솔직히 옥수수국수 하나만 시켜도 혼자 배불리 먹겠다 싶을 만큼.

양이 많게 느껴졌어요.

면발은 옥수수면답게 쫄깃쫄깃함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국물은 특별하진 않고 라면국물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서비스로 나온 물만두.

 

물만두는 고기만두이고 크기는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친절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좋았구요.

양꼬치나 양갈비나 누린내가 전혀 없어 참 좋았습니다.

다만 양꼬치의 고기가 좀 작게 느껴지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평일에도 사람이 참 많은 걸 보면,

잡내가 없어서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양꼬치집이란 생각이 들었던 호우양꼬치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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