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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 1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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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해진 이름인 나스닥100.

나스닥100 지수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미국의 증권거래소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금융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시총 상위 100개 기업을 모아놓은 주가지수입니다.

나스닥에 상장된 모든 기업들을 지수화한 나스닥종합지수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많은 이들이 ETF로 투자하는 지수는 바로 나스닥100 ETF입니다.

해외 직투로 하는 경우는 QQQ가 대표적이고, 수수료와 개별단가가 낮은 미니버전 QQQM도 인기입니다.

아직 미국주식 투자가 대중화되기 이전인 2010년에 상장한 국내 최초의 나스닥100 ETF.

TIGER 미국나스닥100은 어느덕 상장 15년이 흐른 지금 약 16.5배로 상승할 정도로 높은 수익률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연금저축계좌나 ISA등 절세계좌에서 국내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하는 나스닥100 시리즈는, 거의 모든 운용사마다 상장해서 운용중일 만큼 대표적인 투자자산 중 하나입니다.

 

그러한 가운데 제살깎기 오명으로 뒤범벅된 1세대 커버드콜의 단점을 정비한 2세대 커버드콜들이 출시되기 시작하면서,

어느덧 출시 1년을 지나 1년 이상의 데이터가 쌓였기 때문에 한 번 비교해 보기로 했습니다.

 

위는 국내 출시된 나스닥100 커버드콜의 리스트입니다.

 

1.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441680)

국내 최초의 미국나스닥100 커버드콜입니다.

최초인 만큼 전통적인 방식의 1세대 커버드콜의 특징을 모두 지니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커버드콜의 단점으로 꼽는 제살깎기의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 있습니다.

2022년 9월 22일 상장했으며, 2026년 1월 1주차가 종료된 현재 3,891억의 규모입니다.

최근 1년간 배당금은 1,276원으로 배당수익률은 약 11.43%입니다.

약 월 1% 가량의 배당률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해당 커버드콜은 별도의 목표배당률 없이 100% 나스닥 콜옵션으로만 운영됩니다.

 

일반적으로 네이버증권이나 각 증권사별로 나타내는 수익률은 토탈리턴 기준입니다.

배당률이 높은 종목의 경우, 해당 토탈리턴에 다시 배당률을 합산해서 본주보다 높은 수익률로 착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증권사별 차트설정에서 수정종가를 해제하면 실제 주가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배당률을 더해야 토탈리턴과 근접한 실제 투자수익률이 확인됩니다.

 

2.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486290)

지난해 6월 상장 당시 기준으로 상장일 역대 최대 순매수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끈 커버드콜입니다.

현재 무려 1조원이 넘는 순자산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 주식형 커버드콜 2위에 랭크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1세대 커버드콜의 단점을 보완한 2세대 타겟커버드콜.

그 중에서도 데일리콜옵션을 사용하여 배당수익률까지 높이면서 미래에셋은 자칭 종결자라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연 15%의 분배율을 타겟으로 설정했는데, 최근 1년간 배당수익률은 14.15%입니다.

2025년 1년동안의 분배율은 14.95%로 타겟 분배율대로 나왔습니다.

 

486290 TIGER의 주가는 1년간 약 +5.5%가 올랐으며, 배당수익률을 합산한 토탈리턴은 +19.64%입니다.

 

 

3. RISE 미국테크100데일리고정커버드콜 (491620)

지난해 10월 상장한 RISE 미국테크100데일리고정커버드콜.

일명 데고커 시리즈입니다.

엄밀히 말해 RISE미국테크100데일리고정커버드콜은 나스닥100을 추종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나스닥100과 상관계수가 0.9937로 거의 유사한 유사한 지수라 비교군으로 삼았습니다.

RISE의 데고커시리즈는 TIGER가 최초로 출시한 2세대 타겟커버드콜 시리즈의 단점을 보완한 3세대 커버드콜로 불립니다.

지난해 가장 배당수익률이 높았던 종목으로 꼽히기도 했던 종목입니다.

1년간 배당금으로만 약 19.5%의 수익률을 보여줬습니다.

주가수익률은 TIGER의 타겟커버드콜보다 -3%가량 낮았지만 배당수익은 +5% 가량 높아서, 토탈리턴 기준으로도 약 2%의 초과성과를 거두었습니다.

 

 

 

 

4. 타겟커버드콜과 고정커버드콜의 차이.

 

2세대 타겟커버드콜의 장점은 목표한 타겟분배율에 맞춰 일정한 배당수익이 유지되는 것입니다.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커버드콜 누적 배당률 추이

하지만 시장 변동성이 적어지거나 콜옵션 매도자가 늘어나는 등 옵션프리미엄이 낮아지면 타겟 분배율을 맞추기 위해 주식비중을 낮춰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옵션프리미엄이 비싸면 낮은 비중으로도 목표 분배율을 맞춰서 주식비중을 늘려 주가 흐름을 잘 따라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변동성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주가하락의 가능성도 큰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주식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3세대 고정커버들콜은 이처럼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지 않고, 콜옵션 비중과 주식 비중을 처음부터 고정시켜놓은 것입니다.

옵션비중을 고정시켜 놓았으니, 옵션프리미엄 가격만 시장 상황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하여 매달 일정하지 않은 분배금 규모가 됩니다.

즉 일정한 규모의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예측이 안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RISE 미국테크100데일리고정커버드콜 배당률 추이

 

하지만 주식비중이 고정되어 있어, 상승장이나 하락장이나 일정하게 기초지수를 90%이상 따라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시장 변동성이 커져 기초지수의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옵션프리미엄이 비싸지면서 하락분을 일정부분 상쇄시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앞서 적은 2세대 타겟커버드콜의 경우의 단점을 피하는 구조죠.

기초지수가 나스닥100이 아니기도 하지만, 이같은 3세대 고정커버드콜의 특징으로 지난 1년간의 성과는 눈부셨습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기준, 최근 1년간의 성과와 연초부터 계산한 YTD 성과 모두 나스닥100계열 커버드콜 중 1등을 기록합니다.

이 수익률들은 분배금 재투자를 가정한 Total Return 수익률입니다.

 

 

 

역시 25년 12월 25일 기준, 커버드콜이 아닌 기본 나스닥100과 비교했을 때, 타겟커버드콜은 기초지수와 비슷한 수익률이지만, 고정커버드콜은 오히려 본주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RISE 미국테크100데일리고정커버드콜은 지난해 초 딥시크발 하락장과 4월 관세발 하락장, 최근 AI버블발 하락장 등 숱한 변동성이 있던 장세 속에서 고정된 옵셥비중이 빛을 발해서 오히려 TIGER미국나스닥100 본주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타겟커버드콜은 분배금을 더 많이 자주 지급하기 때문에 같은 날 두 etf를 매수하고 그대로 놔뒀을 때 실제 주가는 커버드콜이 훨씬 낮아지게 됩니다.

모든 ETF는 분배락으로 인해 순자산가치 하락이 발생해 실제 주가는 더 낮지만, 그렇게 지급된 분배금을 포함했을 때의 수익금을 반영한 수익률은 저정도 된다는 의미입니다.

 

 

앞에서 세대별 커버드콜 소개 중 하나가 빠졌는데 바로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494300)입니다.

 

위 수익률을 보면 각 세대별 특징과 ATM과 OTM 커버드콜의 특징도 고스란히 볼 수 있습니다.

OTM커버드콜은 현재 가격에서 더 높은 프리미엄을 쳐주는 대신, 그 이상 상승시 상승분을 놓치게 됩니다.

ATM커버드콜은 행사시점의 가격 기준으로 프리미엄을 쳐주기 때문에 하락시 더 낮은 가격에서 행사하게 됩니다.

OTM과 ATM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즉 시장이 일정한 범위 안에서 등락을 반복하게 된다면 OTM커버드콜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4월 관세전쟁처럼 큰 폭의 등락시에도 상승분을 못 따라가기 때문에 1세대 커버드콜처럼 상방이 막힌 결과를 안게 됩니다.

1세대 커버드콜과 OTM커버드콜의 수익률을 보면, 최근 3개월 성과는 오히려 2,3세대 커버드콜보다 높은 걸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낮은 범위의 등락이 반복될 때는 이들이 유리하고, 올 상반기같은 큰 폭의 등락이 있을 때는 2,3세대 커버드콜이 유리합니다.

즉 기존에 OTM 커버드콜과 1세대 커버드콜 보유자라면, 4월 관세 전쟁이나 코로나 하락같은 큰 폭의 하락이 발생했을 때, 3세대 커버드콜 내지는 본주로 리밸런싱을 하지 않으면 추후 반등시 하락폭을 만회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커버드콜들의 운용수수료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차트를 보면 지난 1년간의 커버드콜 세대별 특징을 더 잘 파악할 수 있습니다.

 

 

100% 콜옵션을 운용하는 1세대커버드콜이 하락장에서 더 적은 하락을 기록했지만, 반대로 이후 상승장에서는 상방이 막히면서 2,3세대 커버드콜에 비해 반등을 못한 모습을 볼 수 있구요.

OTM 커버드콜 역시 앞서 설명했다시피 하락을 동일하게 맞았지만 폭등에서 소외되면서 ATM커버드콜의 반등을 따라잡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2세대 타겟커버드콜은 비교적 본주를 잘 따라갔지만 시장 변동성이 적을 때는 옵션비중이 높아져서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을 놓친 모습.

3세대 고정커버드콜은 시장 변동성이 클 때 높은 옵션프리미엄으로 하락을 일부 상쇄하고, 높은 주식비중으로 상승장에서도 소외되지 않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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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국내상장 미국나스닥100 계열 커버드콜 시리즈를 세대별로 살펴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나스닥100 계열 커버드콜 가운데 단 하나의 ETF를 선택한다면, 저는 RISE 미국테크100데일리고정커버드콜을 선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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