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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7. 1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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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가 국내외에서 자산운용의 대세가 된 지 오래입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저렴한 수수료를 내세운 VOO가 SPY를 제치고 세계 1위 규모의 ETF로 올라서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S&P500에 투자할 때, SPY 대신 VOO 아니면 SPLG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동일한 지수를 추종한다면 수수료가 저렴한 것이 장기간 수익률에 유리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VOO의 수수료가 0.03%고, SPLG는 0.02%입니다.

반면 SPY는 0.0945%니까,  1천만원을 투자할 때 6천원 이상의 수수료 차이가 발생하는 셈입니다.

 

이처럼 저렴한 수수료의 ETF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혹시 가장 저렴한 주식형 ETF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오늘 소개할 BKLC ETF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1. 기본 정보

정식 명칭은 BNY Mellon US Large Cap Core Equity ETF (BKLC)입니다.

2020년 4월 7일 상장해 어느덧 5년이 넘었습니다.

운용규모는 25년 7월 8일 종가 기준 약 350억 달러입니다.

52주 최고가는 관세전쟁 이후 반등을 이어가며 신고가를 기록한 25년 7월 3일의 119.96달러구요.

52주 최저가는 올해 4월 관세 폭락장의 정점이던 25년 4월 8일 기록한 94.74달러입니다.

배당주기는 분기배당입니다. 펀드 평가로 유명한 모닝스타 카테고리는 Large Blend고 등급은 4개입니다.

VOO, SPY 등 초대형 펀드가 아닌 이상 별 4개면 꽤 우수한 펀드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투자하는 QQQM, SPLG, SCHD 모두 별 4개입니다.

 

자산운용사는 ETF 이름에도 나와 있듯이 BNY Mellon입니다.

잘 알려진 블랙록, 뱅가드, SSGA, JP모건 등등에 비하면 생소한 이름이지만, BNY Mellon은 뉴욕멜론은행 (The Bank of New York Mellon Corporation) 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뱅크오브뉴욕멜론 혹은 뉴욕멜론은행으로 불리는 BNY Mellon은 무려 1784년 설립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입니다.

1792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최초의 주식 24개 중 한 곳이기도 할 만큼 엄청난 역사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지금까지도 뉴욕증권거래소에 "BK"라는 티커로 상장되어 있으며, 국내에도 지사를 두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생소한 이름이어도 왠지 모를 신뢰가 듭니다 

 

2. 특징

특이한 점은 BKLC의 운용수수료입니다.

 

펀드 관리 비용과 기타 수수료 등을 포함하여 투자자가 지불하는 최종 수수료까지 모두 0.00%입니다.

아주 저렴한 수수료로 유명한 SPLG조차 0.02%인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정책입니다.

간혹 일시적으로 기수수료 제로로 운영하던 ETF가 있었어도 이벤트성이었지만, BKLC는 지속적으로 완전히 무료입니다.

주식 대차나 현금 운용 등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으로 펀드 운용비용을 충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개별 투자자들에게 피해가 오는 것은 없습니다.

 

3. 추종 지수.

BKLC ETF의 추종지수는 Solactive GBS United States 500 Index입니다.

참고로, 가장 유명한 지수인 S&P500 지수는 S&P사에서 산출하는 미국의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을 묶은 지수입니다.

이러한 지수 산출기관은 S&P사 외에도 Bloomberg, Solactive 등등 다양한 곳이 있습니다.

S&P사에서도 S&P500외에 다양한 지수를 산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유명한 SCHD의 미국배당지수 역시 S&P사가 산출하는 지수 중 하나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지수산출기관과 지수들 가운데, BKLC는 Solactive사의 미국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을 묶은 Solactive GBS United States 500지수를 추종합니다.

 

4. S&P500과의 비교.

S&P500과 유사한 지수인 만큼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다른 ETF들과 비교를 해 보겠습니다.

BKLC는 Solactive의 미국500지수, 나머지 3개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들입니다.

SPLG는 2005년 상장되어 몇 차례 지수변경 후 2020년 S&P500 지수로 변경한 적이 있습니다.

 

 

 

구성종목수는 BKLC는 509개입니다. (25년 5월 기준)

같은 S&P500지수를 추종하는 ETF들끼리도 동일한 기업의 우선주 종목을 몇개 포함시키느냐에 따라 딱 500개가 아니라 차이가 나는 부분입니다. 구성종목 비중 순위도 Top5에서는 차이가 없습니다.

보유종목들의 섹터 역시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한다고 봐도 무방할 만큼 차트의 모습이 동일합니다.

SPLG, BKLC, VOO간의 차이는 같은 날 매수하면서도 몇 호가 차이 나는 정도의 오차범위 이내입니다.

기간별 평균 수익률을 비교해 봐도 큰 차이는 보이지 않습니다.

 

 

5. 정리하며.

BKLC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 ETF들 VOO와 SPY 등과 99%이상 유사한 퍼포먼스와 포트폴리오를 지닌 ETF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수료는 0.00%로 제로 수수료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일정 기간 동안의 이벤트성 저가수수료가 아닌 ETF 운용 내내 이뤄지는 제로수수료가 특징입니다.

현재 배당주와 S&P500, 레버리지로 구성된 제 포트폴리에서 S&P500 역할을 맡고 있는 것도 BKLC입니다.

S&P500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라면, BKLC ETF의 제로수수료에도 한 번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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