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정규리그 3년 연속 제패의 금자탑을 세운 삼성라이온즈.
삼성의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으로 1위는 확정이 되었지만.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넥센.
11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LG.
10년간 8번이나 포스트시즌 진출한 두산.
이 세 팀이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달린 2위 자리를 놓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천절인 지난 10월 3일의 경기결과는.
이 순위싸움을 말 그대로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말았는데요.
잠실에서 LG가 한화를 상대로 1:0 연장끝내기 승리.
광주에서 두산이 기아를 상대로 7:6 으로 9회 역전승.
이 와중에 넥센은 인천에서 SK에게 10:6으로 패하면서.
순위싸움은 더욱 더 혼돈으로 치닫게 되었습니다.
현재 자력으로 2위를 노릴 수 있는 팀은 넥센뿐입니다.
LG와 두산은 오늘 있을 넥센의 경기결과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자력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넥센을 기준으로 경우의 수를 따져봅니다.
넥센은 남은 2경기를 무조건 이겨야만 합니다.
만일 한 경기라도 패하게 되면, 최대 순위는 3위로 끝나게 됩니다.
엘지와 두산의 경우 남은 1경기가 서로간의 맞대결이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넥센이 한 경기라도 패하게 된다면,
이 맞대결의 승자가 2위가 되기 때문입니다.
무승부일 경우 셈법이 복잡하게 되지만,
올시즌 한국프로야구에서 무승부가 단 11차례만 나온 것을 감안한다면,
현실적으로 무승부가 나올 확률은 적기 때문에,
세 팀 모두 무조건 승리를 기준으로 마지막 경기에 임해야지만 하는 상황이 온 거죠.
문제는 준플레이오프가 정규시즌 종료후 사흘만인 10월 8일부터 시작이라는 겁니다.
최종전이 10월 5일인데,
이 마지막 피 튀기는 혈전에서 패한 두 팀은 바로 준플레이오프에 돌입해야 하기에,
체력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상당한 데미지가 있을 거라 보입니다.
이렇게까지 치열했던 순위다툼이 있었나 싶을 만큼,
마지막까지 순위를 알 수 없는 2013 프로야구.
과연 어떤 팀이 플레이오프 직행의 티켓을 거머쥐게 될 지...
일단 오늘 넥센의 경기가 가장 중요하게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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