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20.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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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 저녁7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제4차 범국민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국민걱정원규탄 나라걱정콘서트> 라는 이름으로,
콘서트 형식으로 이루어진 이번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1만여명, 경찰 추산 3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여를 하였습니다.
제가 갔을 땐 아직 밝았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슬슬 어둠이 깔리면서 촛불들이 불을 밝히기 시작합니다.
촛불의 매력은 바로 이렇게 손에서 손으로 전해지는 촛불이 아닌가 싶습니다.
줄을 잇는 촛불들의 행렬.
날이 어두워질수록 촛불들은 더욱 어둠속에서 빛나고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불타는 금요일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촛불이 불타는 밤을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참 많은 촛불들이죠..
그러나..
이처럼 적지 않은 사람들이 서울 한복판에서 한 목소리를 내는데...
관련 기사들을 손에 꼽을 정도로 찾아보기 힘들다는 건...
정치적 성향이 어떤가를 떠나서...
너무하다 싶을 만큼 고의적으로 외면하고 있다는 의심을 떨칠 수가 없더군요..
언론이라면 최소한 어떤 일이 발생한 것을 알리는 게 우선일 것 같은데 말이죠..
여하튼...
불타는 금요일을 무사히 잘 보내고 왔습니다.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별다른 충돌도 없었구요..
참고로 제5차 촛불집회는 7월 27일 토요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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