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매매수수료 이벤트 중단. 역대 최저 미국주식 매매수수료 증권사는?
원달러 환율이 1480원을 돌파하는 등 고환율 문제가 지속적으로 불궈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기업들의 해외유보금보다 많은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보관금액을 이유로 들며, 서학개미가 문제라는 논리도 펼치고 있습니다.
실제 금감원은 지난주 증권사들을 소집해서 해외주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 중단을 권고하였습니다.
지난 19일,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연말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3년간 미국주식매매수수료 무료이벤트를 조기중단하였습니다.
DB증권도 종료 일자를 앞당겨 지난 21일부로 2027년말까지 미국주식매매수수료 무료이벤트를 중단하였습니다.
미국주식매매수수료 완전무료 이벤트로 크게 사용자를 늘린 메리츠증권 역시, 당초 내년 말까지 진행 예정이던 이벤트를 올해 연말부로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부터 메리츠증권이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이벤트로 사용자를 크게 늘렸지만, 그동안 증권사들은 한시적 매매수수료 할인 혹은 평생 매매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또한 거래금액에 따른 현금성 캐시백 이벤트도 잇따랐습니다.
최근 고환율 논란과 함께, 메리츠증권, DB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이벤트 뿐만 아니라 캐시백이벤트도 줄줄히 중단된 상황입니다.
더이상 주식매매수수료 이벤트를 찾아보기 힘든 시점에, 과연 그동안 평생 수수료 이벤트를 진행한 증권사 중 최저가는 어디었을까? 찾아 봤습니다.
먼저 1위부터 소개합니다.
지난 2023년 11월 1일부터 23년 12월 31일까지 진행했던 KB증권의 신규/휴면 고객 대상 이벤트입니다.

당시 KB증권은 미국주식 온라인 매매수수료를 평생 0.02%라는 역대급 조건으로 실행했습니다.

이벤트나 별도의 협의수수료를 적용받지 않는 기본 KB증권의 미국주식 수수료가 0.25%인 걸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파격적인 이벤트였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기존 고객이라는 이유로 이 이벤트를 적용받지 못했습니다.
다음 2위는 삼성증권입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24년 2월1일부터 24년 6월30일까지 신규/휴면고객을 대상으로 3개월간 매수수수료 무료.
3개월 이후로는 평생 온라인 매매수수료 0.03%라는 파격적인 수수료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삼성증권 역시 별도의 이벤트를 적용받지 않는 일반 계좌의 매매수수료는 0.25%입니다.
삼성증권 역시 저는 기존 고객이라 적용받지 못했습니다.
다음 3위는 신한금융투자입니다.
2021년 10월 21일부터 2022년 1월 20일까지 신한금융투자는 미국주식기준 평생 0.05%의 당시 최저 수수료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2위 삼성증권과 마찬가지로 90일간 무료 기간이 끝나면 평생 0.05%를 적용하는 이벤트였니다.
당시는 코로나버블장으로 불리던 시기였는데 늦게 관심을 가져서 놓쳤던 이벤트입니다.
4위는 DB증권입니다.
지금은 DB증권으로 이름을 바꾼 당시 DB금융투자는 금리인상발 하락장이 이어진 2022년 5월 2일부터 7월 31일까지 마이너스수수료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벤트기간동안에는 0.059%의 수수료를 오히려 캐시백해주는 이벤트였고, 이벤트 기간이 끝나면 평생 0.059%의 매매수수료를 적용받는 이벤트였습니다.

주의할 점은 직전년도에 해외주식 거래가 있어야지만, 다음년도에 이벤트수수료가 1년단위로 연장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저는 이 이벤트때 DB증권계좌를 만들어서 유지중입니다.
5위는 하이투자증권이 이름을 바꾼 IM증권의 100년 0.069%입니다.
IM증권은 그동안 꾸준히 100년동안 미국주식 수수료 0.069%를 적용하는 신규/휴면 고객 이벤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당초 이 이벤트도 연말까지 진행 예정이었으나, 지난 22일자로 종료되었습니다.


그밖에 코로나 이전 2019년 7월~12월 경 대신증권에서 미국주식 평생무료수수료라는 이벤트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유관기관 수수료 명목으로 0.08%를 떼는 바람에 실제로는 평생 0.08%라고 보는 것이 많아 본 리스트에는 제외했습니다.
그동안 여러 증권사들이 대부분 평생 미국주식 수수료 이벤트는 0.07%를 주로 내세웠습니다.
따라서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된 역대 최저수수료 Top5에 해당하는 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있다면, 아주 좋은 조건으로 주식투자를 하고 계신 겁니다.
또한 0.07%를 적용받고 있다면 평균적인 수수료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용자편의성을 내세워 많은 투자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토스증권의 수수료율이 현재 0.1%입니다.
0.1% 이상의 수수료라면 비싸게 매매수수료를 내고 있는 셈이니 증권사 이전을 고려하는 게 좋습니다.
아쉽게도 미국주식 기준으로 현재 남아 있는 평생수수료 혜택은 메리츠증권 정도가 남아있습니다.

메리츠증권에 올 연말까지 비대면계좌 개설시, 26년말까지 수수료 무료를 적용받습니다.

Super365 계좌의 수수료 무료 이벤트(~'26.12.31) 이후 온라인 주식거래수수료는 국내 0.009%, 미국/중국/일본/홍콩 0.07% ,USD 환율우대 95%가 적용됩니다.
앞서도 적었다시피 비대면계좌개설이벤트나 거래금액에 따른 협의수수료율을 적용받지 않는다면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0.25%의 높은 미국주식 매매수수료를 받습니다.
일단 금감원에서 내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해달라고 했으니, 이후 이러한 미국주식 이벤트가 재개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메리츠증권의 Super365계좌 수수료 무료 이벤트의 주의사항에는 아래와 같은 문구가 있는데요.
이처럼 기존 고객들까지 소급적용해서 중단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 계속해서 증권사들의 수수료를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Super365 계좌의 온라인 거래 수수료 완전무료 혜택은 당사 사정에 따라 사전 고지 없이 종료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혜택의 지급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환율도 안정화가 돼고 국내주식이건 미국주식이건 다른 해외주식이건 자유롭고 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시절이 다시 오길 바랍니다.
역대 미국주식 최저 매매수수료 Top5 (출처: 언제나닷컴)
| 🟢 1 | KB증권 | 평생 0.02% |
| 🟢 2 | 삼성증권 | 평생 0.03% |
| 🟡 3 | 신한투자증권 | 평생 0.05% |
| 🟠 4 | DB증권 | 평생 0.059% |
| 🟠 5 | IM증권 | 100년 0.0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