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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가장 완벽한 S&P500 커버드콜 ETF가 온다. RISE 미국S&P500데일리고정커버드콜.

Hee 2025. 12. 2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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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모르는 사람을 찾기 힘든 미국S&P500 인덱스펀드.

오마하의 현인 워렌버핏이 "내가 죽으면 재산의 90%는 저렴한 미국S&P500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라" 라는 유언으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국내에서도 장기우상향의 미국시장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국내 최초의 ETF이자 최장수 ETF이자 최대 규모의 ETF였던 KODEX200 ETF를 2위로 밀어내고 어느덧 TIGER 미국S&P500이 순자산 1위 ETF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시절입니다.

이같은 S&P500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에 상장된 S&P500 계열 ETF만 37종이 넘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크게 인기를 끈 커버드콜 시장에서도 이미 6개의 S&P500계열 커버드콜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출처: etfcheck

 

그 중 이미 상장한지 1년이 지난 ETF 4종의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은 커버드콜의 특징을 보입니다

 

ACE 미국500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은 OTM 커버드콜입니다.

OTM커버드콜은 행사가가 사전에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해당 범위 이내에서 가격이 변동될 때는 ATM보다 유리합니다.

하지만 올해 4월 관세전쟁처럼 역사적인 폭락과 폭등이 반복되는 큰 변동성일 때는 주가 상승을 놓치기 때문에 불리합니다.

위 표의 수익률에서 관세전쟁 이후 최근 6개월의 성과는 다른 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들과 비슷하지만, 연초부터의 수익률을 나타내는 YTD수익률과 최근 1년 수익률은 다른 ETF보다 크게 떨어지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순수한 S&P500 커버드콜 ETF는 아닙니다.

국내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투자하는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인 SCHD보다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DIVO의 한국판이기 때문이죠.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K-DIVO라고 할 정도로 DIVO와 유사한 포트폴리오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중순부터 S&P500 ETF인 VOO를 가장 큰 비중으로 담으면서 S&P500을 좀 더 추종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솔미당 에미당 타미당같은 K-SCHD ETF보다는 더 시장 상승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미배커라는 애칭으로 어느덧 1조가 넘는 대형 ETF로 성장한 커버드콜 ETF입니다.

 

SOL 미국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액티브 ETF는 ATM 커버드콜입니다.

정해진 알고리즘에 따라 움직이는 패시브 ETF가 아니라, 시장 상황에 맞게 펀드매니저의 개입이 있는 액티브 ETF인 것이 Tiger와 차별점입니다.

그러나 2세대 커버드콜로 불리는 타겟 커버드콜 전략 자체가 시장 상황에 따라 콜옵션 비중이 달라지기 때문에, 실제 성과는 Tiger와 큰 차이가 없는 모습입니다.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앞서 말한 것처럼 ATM 데일리 커버드콜입니다.

국내 최초의 타겟커버드콜을 출시한 TIGER ETF에서 상장 초기 종결자라는 이름을 자신만만하게 내걸었을 정도로 기초지수의 약 90%이상 따라갈 수 있게 만든 커버드콜 ETF입니다.

1세대 커버드콜은 콜옵션 비중만 채우면서 시장 상승에 참여를 못하는 단점으로 이른바 제살깎이라는 오명을 달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한 2세대 커버드콜이 미래에셋에서 최초로 출시한 타겟커버드콜입니다.
목표한 배당률, 분배율만 채우면 옵션 비중을 낮춰서 기초 지수의 주가 상승을 더욱 잘 따라가게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그렇다면 이번에 KB자산운용 RISE ETF에서 출시하는 3세대 커버드콜은 어떤 특징으로 차별화를 내세울까요?

기본적으로 콜옵션 프리미엄 즉, 쉽게 말해 콜옵션에 붙는 웃돈은 시장 변동성이 심할수록 비싸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만기일이 가까워질수록 비싸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달 주기로 만기가 돌아오는 월만기 먼슬리옵션은 한달동안 변동성을 상쇄할 수 있기 때문에 옵션프리미엄이 가장 낮습니다.

매일 주기로 만기가 돌아오는 일만기 데일리옵션은 하루동안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옵션프리미엄이 가장 높습니다.

1세대 커버드콜보다 높은 배당률을 주면서도 더 낮은 콜옵션 비중으로 출시한 2세대 데일리커버드콜들이 많은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2세대 타겟 커버드콜에는 한 가지 아이러니한 지점이 있습니다.

목표 분배율에 맞춰 콜옵션 비중을 조절한다.

옵션프리미엄이 비싼 시기, 즉 시장 변동성이 심한 시기에는 낮은 옵션 비중으로 목표 분배금을 지급하면서 높은 주식 비중으로 기초지수를 잘 따라갑니다.

하지만 옵션프리미엄이 낮은 시기, 즉 시장 변동성이 낮은 구간에서는 목표 분배금을 지급하기 위해 더 높은 옵션 비중을 채워야 합니다. 옵션 비중이 높아진다는 건 주식 비중이 낮아진다는 것이고 결국 기초지수가 상승할 때 더 못 쫓아가는 결과가 나옵니다.

 

 

RISE ETF가 지난해 출시한 3세대 커버드콜 삼총사는 바로 이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출시됐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주식비중을 90%, 옵션비중을 10%로 고정해 버린 것입니다.

옵션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데일리콜옵션을 통해 옵션비중 10%만으로도 충분한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전략이죠.

 

2세대 커버드콜과의 차이점은 바로 여기. 옵션 비중을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10% 비중으로 고정한 데서 나옵니다.

옵션프리미엄이 비싼 시기. 즉 시장 변동성이 심한 시기에는 분배금이 많아집니다.

옵션프리미엄이 낮은 시기. 즉 시장 변동성이 낮은 시기에는 분배금이 낮아집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매달 크게 변동되지 않은 금액의 분배금이 지급되는 2세대 타겟커버드콜과 달리, RISE ETF의 3세대 커버드콜은 크게는 한달에 100원 이상 차이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이미 작년에 출시돼 1년이 넘게 운영된 RISE 데일리고정커버드콜 시리즈의 분배율을 보면, 시장이 극심하게 출렁였던 올해 4월과 기술주 중심의 조정이 시작됐던 10,11월에는 배당금이 크게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셋 중 RISE 미국배당100 데일리고정커버드콜의 배당금만 상대적으로 일정한 것은 콜옵션 기초 자산이 다른 둘은 나스닥100이고, 이것만 S&P500이어서 그렇습니다.

즉, 이번에 출시하는 RISE 미국S&P500데일리고정커버드콜의 분배금을 기존 미국배당100데일리고정커버드콜과 비슷할 거라고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나스닥100 계열 ETF는 딱 1,2,3세대 커버드콜이 모두 출시되어 있어 앞서 설명한 커버드콜의 특징을 잘 볼 수 있습니다.

TIGER 미국나스닥100을 기초자산이라고 했을 때, 1세대 커버드콜은 기초지수의 상승과 차이가 큽니다. 

2세대 타겟커버드콜은 비교적 기초자산의 상승률에 근접하게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3세대 고정커버드콜은 변동성이 심할 땐 비싼 옵션프리미엄으로 하락분을 상쇄하여 오히려 기초자산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미국테크100과 나스닥100은 100% 동일하진 않지만, 상관계수가 0.9937로 거의 유사한 자산입니다.)

 

이처럼 나스닥100에서 RISE미국테크100데일리고정커버드콜이 보여준 모습이라면, 25년 12월 23일 상장하는 RISE미국S&P500데일리고정커버드콜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기대가 됩니다.

 

워렌버핏의 유언으로도 유명한 미국S&P500.

미국시장의 약 85%에 달하는 종목들이 포함된 미국 대표시장지수.

그동안 연평균 17회 가량의 신고가를 경신했던 S&P500 지수.

 

미국의 장기 성장성을 믿는 가치투자를 하면서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동시에 노린다면 RISE ETF의 데고커 시리즈를 눈여겨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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