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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0. 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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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활동하던 커뮤니티에 올라온 영상을 보았습니다.
부산사투리와 조폭분위기로 형님을 외치며 도열해 있는 모습등이,
영화 '친구'를 기점으로 한국영화판을 도배했던 조폭영화를 떠오르게 했습니다.

이런 류의 영화를 그리 좋아하진 않는 편이라,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내용이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한 내용이라 관심이 갔습니다.

그래서 정보를 좀 찾아보니,
어라? 의외로 호평 일색이네요?

조폭영화에 호평일색이기 힘든데...

호기심에 영화를 찾아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그냥 별 기대감 없이 있었는데,
영화가 시작되고 나면서부터 최면에 걸리기라도 한 듯 몰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부산의 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영화는,
실제 부산 출신의 배우들이 주조연,엑스트라를 맡아 리얼한 사투리연기를 선보입니다.

또한 주인공 역의 '정우'씨의 실제 학창시절을 영화화한 내용으로,
흔히 보는 만화나 영화 속 화려한 학교생활이 아닌 진짜 내가 겪었던 것만 같은,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는 리얼한 청춘을 보여줍니다.

조폭스타일의 학교 불량써클의 모습이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긴 하지만,
폭력을 미화하는 모습은 담겨있지 않습니다.

단순한 코미디가 아니라,
그때 그시절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큭큭대게 만드는 묘한 마력을 지닌 영화입니다.

남성관객이라면 대부분 그때를 떠올리며 정신없이 2시간이 지나갈 것 같습니다.
여성관객들은 아무래도 남고의 추억을 공감하기 힘들겠지만,
워낙 상황들 자체가 재밌다보니 공감대가 적더라도 즐기실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예고편과 포스터만 보고 느꼈던,
현실감 제로의 학원액션물이나 뻔하디 뻔한 조폭코미디와는 전혀 거리가 먼 영화입니다.


생의 가장 찬란한 시절이라는 청춘.
그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공감작렬 청춘영화입니다.



한 줄요약.

보세요~

위의 영상은, 영화 테마곡인 졸업을 배경으로 한 예고편이고,
아래 영상은, 영화 테마곡인 졸업을 배경으로 영화의 장면을 재구성한 뮤직비디오입니다.

영화를 다 본 입장에서 예고편보단,
뮤직비디오가 더욱 영화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는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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